사우디의 네옴 시티가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받으며 이 프로젝트에 국내 기업들도 참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양자 보안 기술 기반 IoT 보안 전문 기업 노르마(대표 정현철)가 사최근 사우디 아라비아의 IT 인프라 기업 ITB와 MOU를 맺고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이 적용된 솔루션을 수출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협의된 수출 제품은 PQC가 적용된 IoT 보안 솔루션 ‘Q 케어(Q Care)’ 시리즈로 규모는 약 200만 달러(한화 25억원 상당)에 이를 예정이다.

2008년 설립된 ITB(IT BELT)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IT 컨설팅과 정보 기술 분야의 리딩 기업 중 하나다. IT/OT 보안, IT 인프라, IoT 보안 등의 분야에 세계적 수준의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노르마의 중동 수출 첫 성공 사례로 ITB를 통해 ‘네옴 시티 프로젝트’에 Q 케어를 적용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추가 수출과 비즈니스 확장의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옴 시티 프로젝트는 사우디의 발전 계획인 ‘사우디 비전 2030’ 플랜의 하나로 서북부 사막 지역에 서울의 40배가 넘는 면적의 미래 도시를 건설하는 최첨단 스마트 생태 도시 건설 사업이다.

노르마는 지난해부터 PQC 기술 개발에 주력, Q 케어를 출시했으며 국내 대기업 및 글로벌 보안 기업 중심으로 레퍼런스를 확장하고 있다. 노르마는 중동 수출을 발판 삼아 싱가포르를 포함한 동남아, 유럽, 미국 등의 양자 연구 기업과 협업하며 수출을 늘려갈 계획이다.

노르마 정현철 대표는 “이번 ITB와의 협력으로 중동 수출에 물고를 틈과 동시에 네옴 시티에 자사의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라며 “긴밀한 협력으로 성공적인 현지화를 이끌고 더 나아가 중동 전역과 유럽 등지에 수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