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및 양자 보안 전문 기업 노르마(대표 정현철)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싱가포르 센토사에서 개최된 글로벌 양자 기술 컨퍼런스 ‘싱가포르 퀀텀 테크 2023’에 양자 보안 기술에 관한 발표와 시연을 진행해 참관객으로 부터 주목을 받았다.
‘싱가포르 퀀텀 테크 2023’는 양자 컴퓨팅, 암호화, 센싱, 알고리즘 등을 다루는 글로벌 최고의 양자 기술 컨퍼런스로 양자 패권을 주도하는 기업, 정부, 학계가 참가해 최신 기술과 시장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 행사에서 노르마 신동걸 이사는 ‘양자컴퓨팅에 의한 RSA 암호 보안 위협(Norma made 14-bit RSA attack)’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양자 컴퓨터 환경에서 14비트의 숫자를 2시간만에 소인수분해한 연구 결과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RSA 암호는 금융 공동인증서 등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공개키 암호 알고리즘으로 큰 숫자를 소인수분해 하기 어려운 수학적 난제에 기반한다. 노르마의 연구 사례는 양자컴퓨터로 인해 소인수분해가 쉽게 된다면 현재 표준 암호 시스템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점을 실제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RSA 암호 보안 위협 발표와 함께 노르마 제품 양자내성암호(PQC)를 SSL VPN에 적용한 'Q 케어 커넥트'와 PQC 알고리즘 라이브러리 'Q 케어 스위트' 등 2종의 Q 케어 시리즈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 노르마의 Q 케어 시리즈는 양자 컴퓨팅 환경에서도 강력한 보안성을 보장하고 현재의 인프라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호환성이 우수하다는 점에서 기업과 공공 기관의 선호도가 높았다. 또한 국내외 투자자 및 파트너가 부스를 직접 방문해 양자 보안 기술에 대해 상세히 문의하고 협력을 적극 제안했다.
노르마는 이번 퀀텀 테크를 통해 주요 양자 기업과 기술 및 학술 교류를 이어가는 한편 제품을 업그레이드하여 수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고객사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보안 컨설팅을 거쳐 맞춤형 솔루션 공급과 함께 브라우저,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적용 분야도 점차 넓혀갈 방침이다.
노르마 정현철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 각국의 기업과 정부가 양자 기술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계기가 됐다. 앞으로 NDA 등을 통해 기술 교류를 본격화 하는 등 협업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구체화 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관련기사
- [MWC 2023] 노르마, 양자내성암호 적용된 SSL VPN 첫 선
- LG전자, 차량 사이버보안 인증 획득...글로벌 전장시장 공략 박차
- 사우디로 수출되는 국내 양자보안 기술
- 차세대 임베디드 사이버 보안은 칩-투-클라우드에서
- 양자컴퓨터의 공격을 준비해야 할 때
- 요즘 부상하는 ‘암호 없는 로그인’
- 디지털자산 추적과 분석에 블록체인 기술 기업 뭉쳤다
- 모더나-IBM, mRNA 의약품 연구에 양자 컴퓨팅 및 생성AI 활용
- 양자 키 배포 시스템, 보안 평가 보호 프로필로 더 안전하게
- 노르마, '쓰담쓰담 그린 플로깅 캠페인' 진행
- 인사이너리, 바이너리 분석 솔루션 ‘클래리티’ 한글 버전 출시
- 떠오르는 양자 컴퓨팅, 보안 위험도 대비해야
- 노르마-핀란드 VTT, 양자 연구 및 상용화 글로벌 협력
- 양자 AI로 주가 변동 예측이 가능할까?
- 양자컴퓨팅과 AI의 결합으로 자연어 기반의 화학·재료과학 연구 이뤄질 것
- IBM-과학기술정보통신부-성균관대, 양자 리더 양성 협력
- 내결함성 양자 컴퓨팅의 길이 열리다
- 국경을 넘은 협력, 양자 컴퓨팅의 민주화 선언
- 우리넷, 양자내성암호 개발 및 POTN 적용 상용화 성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