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가 18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개최한 ‘스노우데이’에서 기업의 경제적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사 데이터 플랫폼의 새로운 기능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강형준 스노우플레이크 한국 지사장은 "올해 상반기 중 보안요건 충족 작업 등을 완료해 국내 금융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스노우플레이크의 시장 확대를 선언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설립 10년만에 8000 곳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연간 70% 이상의 성장을 지속해 왔으며, 한국 지사 설립 1년이 조금 넘은 현재 4곳의 대기업을 포함해 매 분기 20여개 이상의 신규 고객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강형준 지사장은 "또한 이렇게 급증하고 있는 고객사를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인력을 충원해 나가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스노우데이 행사에서는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를 통해 SaaS 방식으로 제공되는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의 지속적인 성능 향상으로 기업들이 기업들이 데이터를 활용한 주요 워크로드를 더욱 효율적으로 구동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로 인해 사용 시간에 대해 과금하는 스노우플레이크의 과금 방식을 고려했을 때, 고객은 기존에 비해 10~20%의 성능 향상, 그리고 이로 인한 10~20%의 비용 절감을 이룰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또한 크로스 클라우드를 지원하는 ‘스노우그리드(Snowgrid)’ 기능을 강화했다. 스노우그리드는 클라우드와 리전을 상호 연결하고, 협업과 데이터 거버넌스, 비즈니스 연속성을 강화하는 기술로, 사용자 경험을 높이면서 개인정보 보안 컨트롤을 필요로 하는 협업과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한다. 또, 데이터 보호 자동화와 끊김 없는 페일오버를 위한 데이터 복제 범위도 확대된다.

스노우 그리드로 인해 기업들은 전 세계에 분산된 팀과 사업부가 더 빠르게 결과를 도출하고, 거버넌스를 통합하고, 비즈니스 연속성 향상을 위해 데이터를 포함한 다양한 항목을 간편하게 복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기업들이 데이터 리스팅 공유를 유연하게 하기 위해 크로스 클라우드 협업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데이터 제공업체들은 글로벌 비즈니스 생태계를 통해 자사 데이터 리스팅을 공개 또는 프라이빗으로 설정해 공유할 수 있다. 또한 리전이나 클라우드에 자사 데이터를 고객이 자동으로 이용, 실행 가능하도록 선택할 수도 있다.

스노우플레이크의 크로스 클라우드 데이터 거버넌스는 규모에 따라 거버넌스를 간소화해 기업들이 국제 규정을 준수하고 데이터 생태계 전반에 통합된 가시성을 확보하도록 한다. 태그 기반 마스킹은 태그를 사용해 보안에 민감한 컬럼에 지정 정책을 자동 할당함으로써 데이터 보호를 강화하고 정책 변경 관리를 규모에 맞게 간소화할 수 있다. 또한 검색 최적화 서비스는 마스킹이나 컬럼 액세스 정책(비공개 프리뷰)으로 테이블을 지원해 고객들은 개인정보 보호나 규제 준수를 유지하면서도 스노우플레이크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지난 2022년 3월 인수한 데이터 앱 개발 플랫폼 스트림릿(Streamlit)을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에 통합함으로써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와 개발자가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로 파이썬 앱을 쉽게 구축할 수 있게 했다. 이로써 스노우플레이크는 개발자가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클라우드에서 데이터나 ML 모델을 안전한 대화형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스트림릿을 결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스트림릿의 편의성, 유연성과 스노우플레이크의 통제 데이터 접근, 확장성, 보안성을 모두 제공해 개발자들은 간편하게 웹앱을 구축, 배포할 수 있게 됐다. 개발자는 안전한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에서 자사 데이터를 사용해 파이썬 앱을 구축하고, 배포,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현업팀과 데이터를 원활하게 공유하며 ML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강형준 지사장은 "데이터 경제시대에 접어들면서 데이터 분석은 기업에게 생존의 문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모든 기업이 데이터 경제에 완벽하게 적응하고 있지는 못하고 있으며, 데이터 사일로의 존재가 이런 데이터 경제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고 있다"며, "스노우플레이크는 이런 데이터 경제의 핵심인 데이터 관리와 분석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이런 장점을 앞세워 국내 스타트업에서 대기업에 이르는 다양한 규모, 다양한 산업군에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부터는 금융권까지 영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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