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후 위기는 기업의 전략 수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ESG 경영의 핵심 과제이기도 한 넷제로(Net-Zero) 달성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많은 기업들이 넷제로 달성 목표를 밝히고 있다. 다국적 기업 레노버 또한 205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1일 밝혔다.

레노버의 넷제로 전략은 ▲제품의 환경적 영향 감소 ▲혁신을 통한 제조의 지속가능성 촉진 ▲운영 및 가치사슬 전반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등을 포함한다. 과학적으로 협업하며, 책임감 있는 탄소 배출 저감 방식을 채택해 PC 및 스마트폰 제조 업계 최초로 ‘과학기반감축목표이니셔티브(Science-based Target Initiative, SBTi)’ 검증을 받았다. 레노버는 SBTi 연계를 통해 지구 온도 변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고, 기후 변화 감소 목표를 책임감 있게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단기 목표로, 레노버는 2029/2030 회계연도까지 ▲스코프 1(직접 배출) ▲스코프 2(간접 배출) 온실가스 배출 절대량을 회계연도 2018/2019 대비 50% 저감한다. 판매 제품 사용에서 발생하는 스코프 3(가치사슬 전반에서 발생하는 배출) 온실가스 배출량은 비교대상 제품 대비 평균 35% 줄이고, 구매 제품 및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스코프 3 온실가스 배출량을 총 수익 100만달러(12억 3160억 원)당 66.5% 줄일 예정이다. 나아가 레노버는 운송 및 유통에서 발생하는 스코프 3 온실가스 배출량을 운송 제품 톤 킬로 당 25%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후, 장기적으로 회계연도 2049/2050 년까지 스코프 1, 2, 3 온실가스 배출 절대량을 회계연도 2018/2019 대비 90% 저감할 방침이다.

양 위안칭(Yang Yuanqing) 레노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레노버는 글로벌 기술 선두기업으로 10년 넘게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레노버는 기후 변화와의 전쟁에서 협업과 책임이 공동의 성공에 필요한 두 가지 중요한 요소라고 믿으며, 레노버는 기후 과학을 수용하고 측정을 표준화하며, 목표와 진행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검증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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