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앱추적투명성 정책과 올해 말로 예정된 구글의 제3자쿠키 제한 정책으로 사용자들의 앱과 웹 방문 기록 기반으로 사용자 행동을 추적해 관련 광고를 제공해왔던 리타겟팅 광고 등은 더이상 마케팅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소비자 인텐트 데이터를 이용해 자사 미디어 기반의 인바운드 마케팅 캠페인과 소비자 맥락 기반의 광고 캠페인을 가능하게 하는 인텐트 분석이 부상하고 있다. 인텐트 분석은 검색 데이터를 역분석하여 행동 뒤에 숨겨진 소비자 의도를 파악하는 분석 기술이다.
인텐트 분석 솔루션 ‘리스닝마인드 허블(이하, 리스닝마인드)’를 제공하는 어센트 코리아(대표 박세용)는 지난 해 말 신한벤처투자, 다올인베스트먼트, 스마트티포메가존벤처투자조합을 통해 총 3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어센트 코리아는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의 빠른 성장과 함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6월 중에 대 일본 서비스와, 12월 중에 대 북미 지역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 인텐트 분석 솔루션 '리스닝마인드'는 고객의 욕구와 고민이 담겨있는 방대한 검색어 데이터와 검색 결과 페이지 데이터로 구성된 검색 데이터를 개인정보 침해 없이 공개된 정보를 기반으로 수집한다. 네이버와 구글의 검색 데이터를 모두 모아 보여준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역분석하여 검색하는 모든 소비자들의 인텐트를 가시화하여 상품 기획, 시장 및 소비자 조사, 마케팅 전략, 비즈니스 전략 등을 수행하는 전문가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고객 마음 속에 숨겨져 있는 솔직한 욕구와 니즈를 마케터나 기획자들이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어 소비자 및 시장 조사, 경쟁사 분석, 고객 페르소나 발견, 광고 크리에이티브 아이디어 발굴, 미디어 접점 분석 및 미디어 믹스 구축, 잠재 고객 세그먼트 타겟팅까지 다양한 업무 수행에 도움을 준다.
리스닝마인드는 ▲잠재 소비자들의 고민과 관심 토픽을 손쉽게 찾아 낼 수 있는 ‘인텐트파인더’ ▲고객의 구매 여정을 파악할 수 있는 ‘패스파인더’ ▲특정 키워드를 중심으로 소비자가 해결하려는 과제를 반영하는 검색 경로를 분석하여 잠재 고객 페르소나를 추출하는 ‘페르소나뷰’ ▲상품 카테고리 키워드에서 자사 브랜드 키워드 혹은 경쟁사 브랜드 키워드에서 자사 브랜드 키워드까지의 검색 여정을 가시화해주는 ‘로드뷰’ ▲특정 검색의 앞뒤로 두세단계 안에 검색된 최대 1만 개까지 키워드를 추출하여 소비자의 관심사 전반을 한눈에 보게 해주는 ‘클러스터파인더’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다.
광고 전략과 크리에이티브 개발을 위해 소비자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을 상시 찾아야하는 중대형 광고대행사와 다양한 소비재 제품을 출시하는 기업들에게 적합하다. 리스닝 마인드의 고객으로는 노션, 펜타클, BAT(비에이티), 와일리, 유니버설 멕켄, 덱스터크레마, 스톤 브랜드, 나무온 등의 광고대행사와 브랜드 컨설팅 기업과 함께 KB국민은행, 삼성생명, 아모레퍼시픽, YG엔터테인먼트, 매일유업 등 대기업을 비롯해 다양한 기업이 있다.
어센트 코리아 박세용 대표는 “경기가 나빠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직접적인 광고 예산을 줄이며 마케팅 효율을 높이기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리스닝마인드는 이런 불투명한 경제 상황에서 소중한 기업의 자원을 명확히 확인한 소비자 니즈에 맞춰 투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올해 연말까지 국내에서 150개, 일본에서 50개의 고객 기업을 확보할 계획이다”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