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스크립트, 파이썬, 고트, 코틀린 등이 프로그래머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지만 객체지향 언어 자바는 플랫폼 독립적, 객체 지향, 멀티 스레드, 안전성의 장점으로 웹 개발, 모바일 개발, 게임 개발, 서버 개발, 데이터베이스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사용되고 있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올인원 옵저버빌리티 플랫폼 기업 뉴렐릭이 자바 에코시스템의 최근 현황에 관한 배경 및 인사이트를 담은 두 번째 연례 자바 에코시스템 현황 보고서(State of the Java Ecosystem Report)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자바 17의 출시 이후 장기지원(long-term support, LTS) 릴리스가 한 해 동안 430% 성장했음을 보여주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바8과 자바11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버전이지만, 자바17이 더욱 개선됨에 따라 전 세계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최신 개발 환경 내 자바 플랫폼 시장에서의 지배적 입지가 강화되고 성장하고 있다.

자바 LTS 버전 사용 비율(자료제공=뉴렐릭)
자바 LTS 버전 사용 비율(자료제공=뉴렐릭)

자바11은 지난 2년 연속 최고 순위를 차지했지만, 개발자들 사이에서 자바17의 채택율은 자바11이 출시됐을 때 보다 훨씬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2년에는 1% 미만에 불과했으나 이제 운영환경에서 9% 이상의 애플리케이션들이 자바17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1년간 430%가 증가한 셈이다.

운영환경에서 비LTS 자바 버전의 채택률은 LTS 버전보다 훨씬 낮으며 오직 1.6%의 애플리케이션만이 비LTS 자바 버전을 이용하고 있고 이는 2022년 2.7%에서 더욱 낮아진 수치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비LTS 자바 버전 중에서 자바14는 여전히 인기 있는 버전이며(0.57%, 2022년 0.95에서 하락), 자바15가 그 뒤를 잇고 있다(0.44%, 2022년 0.70%에서 하락).

아마존을 이용하는 비율이 시장 내에서 31%로 급격하게 증가했다(2020년 2.18%과 2022년 22%에서 상승). 이에 따라 2022년 상위를 차지했던 오라클은 자리를 내어주고(2022년 34%에서 2023년 28%로 하락) 아마존이 가장 인기있는 JDK 벤더가 되었다.

뉴렐릭에 보고되는 70%의 애플리케이션은 컨테이너로부터 구동된다. 또한, 컨테이너 내 싱글 코어 환경을 이용하는 비율은 36%에 불과하며(2022년 42%에서 하락) 엔지니어링 부서들은 이를 벗어나 멀티 코어 환경으로 이전하고 있고 29% 이상이 8 코어 환경을 이용(2022년 20%에서 증가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뉴렐릭의 데이터에 따르면 자바11과 그 이상의 버전의 사용하고 있는 고객 중 65%가 G1 가비지 컬렉터(G1 Garbage collector)를 이용하고 있다. G1은 큰 리전들을 한 번에 정리하는 대신 작은 리전들을 정리해 컬렉션 과정을 최적화해준다. 이는 또한 실행 중 멈추는 경우가 거의 없고 오래된 세대와 최신 세대를 동시에 수집해 엔지니어에게 아주 편리한 디폴트 환경을 만들어준다.

피터 마렐라스(Peter Marelas) 뉴렐릭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지역 수석 아키텍처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자바가 모든 업계 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자바 17의 출시와 함께 자바 플랫폼은 클라우드의 개발과 성장을 위한 필수 선택 프로그래밍 언어로 자리잡았음 알 수 있었다.”라며,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많은 개발자들이 집중되어 있는 곳으로 모든 산업 부문과 규모의 기업들이 더 나은 가치와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혁신과 성장을 가속화하는데 있어서 자바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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