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국제사회는 지정학적 변화를 목격해 왔다. 민주주의, 경쟁력, 법치주의는 기술과 밀접하게 얽혀 있다는 것이 보다 분명해지고 있다. 회복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EU와 한국 같이 같은 생각을 가진 파트너들의 혁신, 기술 및 사이버안보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스웨덴은 유럽연합(EU) 순회 의장직을 수행 중이며,  안보와 회복력 강화는 스웨덴의 순회 의장직 기간 동안의 두 가지 주요 정책 기조로 특히 사이버안보 분야에 중심을 두고 있다.

주한스웨덴대사관이 주한유럽연합대표부, 대한민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오는 6월 30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한국-유럽연합 고위급 사이버안보 컨퍼런스 2023’을 개최한다.

유럽연합 아시아 내외안보협력증진 프로젝트(ESIWA)가 지원하는 이 행사에서는 한국과 유럽을 대표하는 사이버 업계 대표들이 참석해 악의적인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는 데 있어 민간 부문의 역할과 공공-민간 파트너십에 중점을 둔 사이버안보와 관련 국제 협력의 우수 사례에 대한 경험을 공유한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의 개회로 시작되며, 티에리 브르통 EU 내수시장 집행위원 및 사이버 보안 강화 담당, 조현우 대한민국 국제안보대사, 칼 프레드릭 베테르마르크 스웨덴 총리실 사이버안보실장이 기조 연설을 할 예정이다.

올해는 EU와 대한민국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해다. 지난 수십 년 동안 EU와 한국의 양자 관계는 민주주의, 인권, 법치, 효과적인 다자주의라는 공동의 이익과 공유 가치에 기반한 강력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왔다.

다니엘 볼벤 주한스웨덴 대사와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유럽연합 대사는 “현재와 미래의 사이버안보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해 한국과 유럽 산업계가 한 데 모이는 것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지티티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