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AI로 인해 이제 일상에서 창의적 업무까지 모든 부분에 AI가 적용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졌지만, 여기에는 이전에는 경험할 수 없었던 복잡성과 위험이 존재한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고 AI가 발전하고 인류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과감하면서도 동시에 책임감있는 AI가 필요하다"
구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구글 인공지능위크 2023’ (이하 ‘과기정통부-구글 인공지능위크') 행사에 참석한 요시 마티아스(Yossi Matias) 구글 엔지니어링 및 리서치 부사장은 공정하고 유익하며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AI를 만들기 위한 책임감 있는 AI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요시 마티아스 부사장은 모두에게 유용한 AI를 위한 구글의 노력과 그간의 성과에 대해 밝히며, 의료 분야를 위한 생성AI인 Med-PaLM2가 미국의 의사시험에서 평균 점수를 훨씬 뛰어넘는 85.4%의 정답률을 보이며 전문의 수준의 능력을 인정받았다며, 이를 이용한 당뇨망막병증과 같은 안과질환에 대한 전문의 부족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인공지능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기후변화와 관련해 탄소배출 절감을 위한 그린라이트(Green Light)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신호등의 효율적인 제어를 통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시행한 시범 운영에서 약 15%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얻을 수 있었고, 이외에도 AI 기반 홍수예측 모델을 통해 80개국 약 4억 6천만 명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발혔다.
요시 마티아스 부사장은 "AI는 지금까지 짧은 기간동안 눈부신 발전을 이뤄왔지만, 아직 최고의 순간은 오지 않았다"며, "AI의 지속적인 발전에 대해서는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 한국 등 세계 각국과 AI 발전을 위한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이번 행사 또한 모두를 위한 AI라는 구글의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모두를 위한 AI, 비즈니스를 위한 AI, 학생을 위한 AI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구글이 협력해 한국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AI 컨퍼런스로, 총 60여 명의 연사자가 무대에 오르고 25개가 넘는 국내 기업이 참여한다. 인공지능 연구자와 개발자는 물론이고 관련 업계 종사자와 학생에 이르기까지 AI와 ML 분야의 인재들이 최신 AI 기술의 현황과 비전을 공유한다.
이날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장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요시 마티아스 구글 엔지니어링 및 리서치 VP와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장병탁 서울대 교수,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 협회장이 차례로 책임감 있는 AI에 대한 노력과 대한민국 AI 역량의 비전을 제시했다.

‘과기정통부-구글 인공지능위크’는 3일간 각각 ‘AI for Everyone’, ‘AI for Business’, ‘AI for Student’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첫날은 구글과 대한민국의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분야 최신 연구 동향과 발전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둘째날은 구글의 최대 연례 개발자 행사 ‘Google I/O 2023’에서 발표된 내용 중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 머신러닝, 클라우드 솔루션 등을 다루고, 행사 마지막 날은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분야에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을 위한 채용 박람회를 비롯해 ‘구글 대학생 개발자 클럽(GDSC)’을 대상으로 국제 경진대회 우수작 쇼케이스도 선보인다.
한국 정부와 구글 엔지니어간 교류 확대
과기정통부와 구글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의 인공지능 분야 발전을 위해 인재양성과 연구개발 분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국내 AI 연구 및 인재양성을 위한 연구 네트워크 조직인 ‘인공지능 혁신허브’와 구글 연구진 간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연구 협업을 고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학술교류회를 진행한다. 과기정통부와 구글은 학술교류를 정례화하는 방향을 논의하고, 나아가 공동연구 방안을 모색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AI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머신러닝 부트캠프'의 규모도 두 배 이상 확대한다. 대학생과 현직 개발자들에게 머신러닝 개발자로 거듭날 수 있는 교육과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머신러닝 개발인력이 필요한 국내 회사들에게는 준비된 인재를 연결한다. 해외에서만 제공되던 디지털 스킬링 프로그램을 국내에도 한국어로 도입한다. 과기정통부와 구글은 이와 같은 다양한 협업을 통해 ‘AI 선도국 대한민국’의 여정을 함께 할 예정이다.
요시 마티아스 부사장은 “기술의 발전은 전 인류의 번영을 위해 지속될 때 그 존재 가치가 있다. 구글은 이런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각국 공공기관과 적극 협력해왔으며 이번 행사도 그 일환”이라며 “특히, AI가 품고 있는 경제적, 학술적인 가치를 최대화하기 위해서는 각국 인재들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또 “구글은 한국 정부와 함께 구글 엔지니어들과 국내 연구자들 간 공동 연구 기회를 확대하고 인재 양성에도 힘을 보태 대한민국의 AI 연구 개발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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