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을 가리지 않는 전화 사기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각 나라마다 골치를 썩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경찰청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전화금융사기 피해액은 3조 6000억 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21% 증가한 수치이다.
올해는 1월부터 7월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전화사기 사건은 9,721건이고, 피해액은 1024억 원이며, 작년 동기 대비 사건 건수는 13.8%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봇을 이용한 자동 문자 메시지인 로봇 텍스트와 자동 전화 로봇콜은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고 있다.

스팸 및 텍스트 차단 솔루션 제공 기업 로보킬러(Robokiller)가 발표한 ‘전화 사기 2023년 중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지난 1월과 6월 사이에 780억 건의 로봇텍스트와 310억 건의 로봇콜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 증가하고 21% 감소한 수치이다. 연말까지 미국인들은 전화 사기로 900억 달러 이상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로봇텍스트는 사기꾼들이 이러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얼마나 쉬운지를 강조하면서 매달 약 130억 개를 뿌려 댔다. 사기꾼들은 무엇이 가장 효과적인지에 대해 집중했고, 대부분 배달 관련 메시지였다.
사기꾼들은 종종 상반기에 아마존, 페덱스, 그리고 UPS와 같은 유명한 브랜드처럼 위장했다. 그들이 종종 보낸 메시지는 누군가 클릭하고 무심코 그들의 개인 정보를 제공하기를 바라는 링크를 포함하고 있었다. FCC가 로봇텍스트 근절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지만, 이러한 노력이 효과를 나타내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다.
FTC는 최근에 미국 전화기로 이동하는 불법 텔레마케팅 전화와 싸우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미 정부가 최근에 취한 여러 방안 중 하나이다. 사실, 로보킬러 데이터에 따르면 FCC는 악명 높은 자동차 보증 로봇콜 사기를 제거해 로보콜 1위에서 거의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최근 몇 년 동안 정부의 노력 덕분에 로봇콜은 2023년 상반기에 매달 약 50억 달러를 맴돌았다.이러한 노력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지만, 미국인들은 여전히 그 과정에서 수십억 달러를 잃고 있다. 상반기에 사기꾼들은 약 330억 달러를 훔쳤다. 로봇콜이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총 65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로봇텍스트와 로봇콜은 여전히 전세계적으로 여전히 심각한 문제이다. 로보킬러는 로봇텍스트와 로봇콜에 속지 않으려면 다음과 같은 조치를 권고한다.
- 알 수 없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나 문자, 특히 이상한 시간에 전화나 문자를 보내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
- "1번을 누르세요"와 같은 지시를 따르거나 링크를 클릭하지 않는다.
- 정부, 경찰, 금융기관 등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전화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전화는 받지 않는다
- 스팸 문자 및 전화 차단기를 다운로드하여 휴대전화에 사기를 막을 수 있는 최신 기술을 장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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