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기업 카우치베이스(Couchbase)가 글로벌 IT 리더 대상 제7차 연례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올해 인공지능(AI), 에지컴퓨팅 등 신기술 활용과 높아지는 생산성 요구 대응을 위해 IT 현대화 투자를 전년 대비 27%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의 59%는 대규모 투자 없이는 자사의 데이터 관리 역량이 생성AI 요구사항을 따라잡기 어려울 것으로 우려했다.

카우치베이스 제7차 연례 설문조사 결과 보고서
카우치베이스 제7차 연례 설문조사 결과 보고서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올해 IT 현대화에 평균 3550만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며, 이 중 3분의 1 이상이 AI 부문에 투자된다. 2023~2024년 AI 투자액은 평균 2100만 달러로, 특히 생성AI에는 670만 달러가 투입될 전망이다. 투자 확대에는 아이디어 검증 속도 향상, 직원 효율성 제고, 新비즈니스 트렌드 포착 등이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기업 입장에선 AI의 효과적이고 안전한 활용과 컴퓨팅·인프라 확충이라는 숙제도 안고 있다.

해결할 과제

① 데이터 요구사항 미비

기업들은 생성AI의 데이터 요구사항에 준비되어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54%는 생성AI에 적합한 데이터 전략의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지 않았고. 기업의 18%만이 벡터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저장, 관리 및 인덱싱할 수 있는 벡터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데이터 저장, 액세스 및 사용에 대한 제어, 실시간으로 데이터에 액세스, 공유 및 사용할 수 있는 기능, 벡터 검색을 사용하여 생성AI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기능, 애플리케이션이 데이터의 여러 버전에 액세스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통합 데이터베이스 인프라와 같은 기능을 활성화하는 것이 생성AI의 데이터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전략을 구축하는 데 중요할 것이다.

② 현대화 발목 잡는 레거시 기술

여전히 높은 레거시 기술 의존도가 현대화를 지연시키고 있다. 현대화에 대한 투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디지털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없는 레거시 기술에 대한 의존과 같은 요인으로 인해 프로젝트가 실패하거나, 지연되거나, 축소되거나, 아예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그 결과 연간 평균 400만 달러의 투자가 낭비되고 전략 프로젝트가 18주 지연된다.

③ 표적 지출

응답자들은 투자가 생성AI 기능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알고 있다. 거의 4분의 3(73%)이 개발자가 더 효과적으로 작업하고 새로운 생성AI 애플리케이션을 더 빨리 만들 수 있도록 돕기 위해 AI 도구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65%는 지연 시간을 줄이고 데이터와 컴퓨팅 파워를 함께 배치함으로써 에지 컴퓨팅이 새로운 AI 애플리케이션을 가능하게 하는 데 중요할 것이라고 말한다.

④ AI로 서두르는 위험성

응답자의 64%는 대부분의 조직이 생성AI를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사용하는 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한 채 생성AI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고 생각했다. 걱정스럽게도 이는 다른 영역을 약화시킴으로써 달성되었을 수 있다. 기업의 26%는 AI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른 영역의 지출을 전용했으며, 가장 자주 보안과 IT 지원 및 유지 보수 영역에서 전용했다.

⑤ 생산성 과제 해결

IT 부서의 71%는 더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커지고 있다. 평균적으로 기업은 단순히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년 33%의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 이것이 응답자의 98%가 2024년에 생성AI를 사용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는 이유일 수 있다.

⑥ 인프라 투자

응답자의 60%는 자사가 생성AI를 지원하기에 충분한 컴퓨팅 파워와 데이터 센터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61%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환경적 책임으로 인해 더 효율적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지 않는 한 생성AI를 완전히 채택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일부 응답자는 잠재적 솔루션을 알지 못할 수 있다. 66%는 생성AI를 지원하는 데 필요한 모든 기능을 얻기 위해서는 여러 데이터베이스에 투자해야 할 것으로 믿고 있지만, 모든 다목적 액세스 요구사항을 지원하는 솔루션이 존재한다.

⑦ 적응성 부담

적응성은 최종 사용자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데 핵심이다. 기업의 61%는 최종 사용자를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된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으며, 평균적인 소비자 대상 애플리케이션은 19개월 후에, 직원 대상 애플리케이션은 20개월 후에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응답자의 45%는 필요에 따라 애플리케이션이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것을 변경할 수 있는 능력인 적응성이 애플리케이션에 가장 필수적인 속성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맷 맥도너(Matt McDonough) 카우치베이스 제품·파트너 담당 수석부사장은 "적응성이 애플리케이션의 핵심 속성으로 떠오르고 있다. 급변하는 사용자 요구사항에 맞춰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라며, “방대하고 복잡한 애플리케이션이나 고가의 복수 데이터베이스 구매에 매달릴 필요가 없다. 생성AI 기반 유연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고객 만족을 동시에 달성하고, 다목적 DB로 아키텍처·비용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지티티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