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분석 AI 글로벌 기업 알테릭스(Alteryx)가 2024년 생성AI에 대한 인식 및 정서를 조사한 "생성AI의 태도와 도입"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전 세계 IT 비즈니스 리더 2000명과 일반 대중 3000명을 대상 설문조사를 기반해 세계가 생성AI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에 대한 인식 차이를 보여주는 통찰력을 제공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의 4분의 3 이상(78%)의 기업이 생성AI가 비즈니스 가치를 더한다고 답한 반면, 일반 대중 응답자의 46%는 그 가치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42%는 생성AI의 미래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대중과 기업 간 생성AI 이해도 격차
보고서는 생성AI 활용 면에서 기업과 일반 대중 간에 유사점이 있음을 보여준다. 일반 대중의 58%가 생성AI를 사용하여 정보를 검색하는 반면, 기업의 43%는 데이터 분석에 활용하고 있다. 정서적인 측면에서는, 일반 대중의 76%가 자신들이 소비하는 콘텐츠 제작에 생성AI 사용이 증가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느끼지만, 44%는 그 사용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흥미롭게도, 생성AI를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는데, 일반 대중의 47%는 정치 분야를, 기업 응답자의 39%는 의료 의사결정을 꼽았다. 한편, AI 환각이 AI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비율은 기업 리더의 경우 65%, 일반 대중은 73%로 집계됐다.
생성AI는 비즈니스 가치 제공하나 넘어야 할 산 존재
지난 1년간 기업들은 평균 3개의 생성AI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77%가 이들 프로젝트가 매우 성공적이거나 대단히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기업들은 AI 확장의 최대 과제로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보안(41%), 보안 문제(39%), 결과물의 품질과 신뢰성(34%) 등을 꼽았다.
그러나 단 38%만이 윤리적 사용 지침을 갖추고 있다고 답했다. 현재 적절한 교육을 받는 것이 중요한데, 특히 29%는 숙련된 인재 부족이 조직 전반에 생성AI 확대를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생성AI를 사용하는 기업의 19%는 의무적인 AI 교육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한편, 기업의 65%는 향후 2~3년 내에 생성AI가 조직 내 기존 직무를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본 반면, 일반 대중의 35%만이 생성AI로 인해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사용과 결과물에 대한 우려
기업의 5분의 3(62%)이 생성AI 기술에 대한 투자를 계속 늘릴 계획이지만, 일반 대중의 42%는 해커가 생성AI를 악용해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38%는 가짜 뉴스를 양산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기업의 절반 가량은 생성AI에 의해 만들어진 잘못된 정보를 경험했다고 밝혔으며, 39%는 생성AI가 제공한 자료가 저작권 등 지적재산권을 침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이와 유사하게, 일반 대중의 53%는 생성AI가 생성한 정보가 부정확했다고 지적했고, 39%는 정보가 구식이었다고 응답했다.
트레버 슐츠(Trevor Schulze) 알테릭스 CIO는 "윤리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제공하면서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리터러시와 데이터 분석 능력이 여전히 중요하다"면서 "AI의 토대가 되는 양질의 깨끗한 데이터를 갖추고, 기업은 데이터와 AI 사용을 규제하는 윤리 기준과 정책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데이터 여정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전문 사용자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AI를 활용하면서 데이터에 접근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셀프 서비스 플랫폼이 신뢰할 만한 생성AI 결과물을 얻는 데 이상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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