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국립전파연구원(이하 ‘전파연’)은 지난 6월 2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부문(ITU-R) 전파관리 연구반(SG1) 국제회의에서 정용준 단장(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이 부의장으로 선출됨에 따라, ITU 전파통신부문에서 역대 최다 의장단 진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앞서 2023년 전파통신총회 및 ITU-R 연구반 회의에서 선출된 ▲지상통신 연구반(SG5) 의장(한국전파진흥협회 위규진 전문위원) ▲WRC-27 준비그룹(CPM-27) 부의장(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종민 책임) ▲전파통신자문반(RAG) 부의장(전파연 임재우 연구관) ▲전파전파 연구반(SG3) 부의장(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종호 전문위원) ▲위성업무 연구반(SG4) 부의장(한국전자통신연구원 오대섭 책임) ▲방송업무 연구반(SG6) 부의장(연세대학교 이철희 교수) ▲과학업무 연구반(SG7) 부의장(싱크테크노 이황재 전문위원)에 이어, 입후보한 모든 연구반에서 의장단 진출에 성공했다.
대한민국은 ITU 활동 이래 최초로 의장을 포함한 ITU-R 부문 8개 연구반 모두에서 의장단을 확보했다. 이는 국내 산·학·연·관의 전문가들이 협력해 ITU-R의 모든 연구반에서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국제표준화 활동을 추진한 결과로, 이제 각 연구반 운영 및 의제 설정 논의를 주도할 수 있게 됐다.
선출된 각 연구반의 의장단은 2027년 개최되는 세계전파통신회의(WRC-27)까지 이어지는 연구회기동안 연구반의 핵심과제를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주요 논의 의제로는 6G 국제표준인 IMT-2030 표준화 및 주파수 발굴, 스펙트럼 가용성 평가 및 예측 연구, 100㎓ 이상 대역 전파전파 연구, 위성 IMT-2020 표준화, 무선랜(RLAN) 시스템 특성 연구, 신규 방송 서비스 모델 표준화 등이 있다.
한편, ITU 국제표준화 활동에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전파연에서는 ‘한국ITU연구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의 우수한 ICT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되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표준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김희원 국립전파연구원 원장 직무대리는 “전파통신 분야 우리나라 표준 전문가들이 국제무대에서 역대 최다 의장단 진출 성과를 이루게 되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의장단을 비롯한 ITU 표준 전문가들이 국제표준화 무대에서 주도적 활동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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