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 산하 국립전파연구원(원장 김희원, 이하 전파연)이 폴란드에서 개최된 ‘전기통신부문(ITU-T) 환경, EMF 및 순환경제 분야(SG5) 국제회의’에서 우리나라가 개발하고 있는 AI·빅데이터 기반 5G 기지국의 ‘전자파 예측기술’이 권고 개발 승인되었으며, 추가 권고 내용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5G 통신 시스템의 여러 변수를 반영한 전처리기를 사용해, 전자파 전달 환경을 비지도 학습으로 자세히 분류한다.

5G 기지국의 시뮬레이션 기반 AI 전자파 예측 결과 및 전자파 수집기 개발 및 연구결과 자료
5G 기지국의 시뮬레이션 기반 AI 전자파 예측 결과 및 전자파 수집기 개발 및 연구결과 자료

또한, 기지국 정보를 바탕으로 전자파의 시간에 따른 변화를 분석해 기지국의 환경과 5G 기술을 적용한다. DNN을 사용한 딥러닝 기술로 예측 AI가 기지국 빅데이터로 스스로 학습하고, 다양한 데이터 입력으로 학습 능력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예측의 정확성을 높이고, 5G 통신 환경의 안전성과 품질을 높일 수 있다.

지난 2023년 6월에 AI 기반 전자파 예측방법을 신규 작업 아이템으로 제안해 신규 권고(K.AI-EMF)로 채택되었으며, 11월에는 우리나라에서 개발 중인 AI 기반 예측기술의 실현 가능성(Feasibility) 및 전자파 빅데이터 수집·관리에 대한 방법론을 제안하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5G 기지국의 시뮬레이션 결과를 바탕으로 한 AI 기반 예측과 전자파 수집기 개발 연구결과를 국제표준 내용에 반영되어 새로운 권고사항으로 채택되었다. 회의에 참석한 브라질, 폴란드, 중국 등이 권고 사항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브라질에서는 향후, 기지국의 전자파 측정데이터 등의 자료들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파연은 신뢰성 있는 예측을 위해 고정형, 이동형, 드론 등의 전자파 수집기를 개발해 5G 기지국의 정확한 전자파 정보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유의미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AI 학습을 진행해 예측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

국립전파연구원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개발 중인 AI 기반 전자파 예측기술을 향후 ‘ITU-T SG5 국제표준’으로 개발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에는 실제 환경의 5G 기지국 측정데이터 기반의 AI 학습을 통해 예측 결과 도출해 신뢰성을 추가 확보하고, 디지털 기반의 전자파 계산·예측 평가 관리를 제도화에도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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