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브로커(Data Brokers)는 민간 출처와 공공 기록 모두에서 개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일을 담당한다. 인구 조사 및 주소 변경 기록, 운전 기록,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의 사용자 제공 자료, 언론 및 법원 보고서, 소비자 구매 내역, 유권자 등록 명부, 테러리스트 감시 명단, 은행 카드 거래 기록, 의료 당국, 그리고 웹 검색 이력 등이 이에 포함된다.

전 세계 데이터 브로커 시장 규모는 2022년 2691억 달러로 평가되었으며, 2023~2030년 예측 기간 동안 4.41%의 연평균 성장률(CAGR)로 성장하여 2030년에는 382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SNS 인사이더(Strategy & Stats Insider)의 전망에 따른 것이다.

이 시장의 성장은 다양한 요인에서 기인한다. 소비자에 관한 다양한 데이터 기반 정보, 날씨와 자연 현상에 관련된 기술 데이터, 다양한 조직에 대한 정보, 약물 연구, 부동산 정보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수요로 인해 기업과 조직은 필요하고 관련성 있는 맞춤형 데이터 기반 정보를 얻기 위해 데이터 중개 회사를 찾게 된다. 이 정보는 실행 가능하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요하다.

데이터 중개 서비스 시장은 정확하고 포괄적인 데이터에 대한 필요성으로 인해 확장되고 있다. 기업과 조직은 목표 고객, 시장 동향, 산업 발전에 대한 통찰력을 얻기 위해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데이터 브로커와 협력함으로써 그들은 정보에 기반한 결정을 내리고 광범위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데이터 기반 정보 수요 증가

데이터 브로커는 개인과의 직접적인 상호작용 없이 다양한 온라인 및 오프라인 소스에서 개인정보의 저장 및 행동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러한 데이터 브로커들은 매우 유익하고 가치 있는 데이터를 보유할 뿐만 아니라 엄청난 권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포괄적인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은 조직, 정부, 군대, 심지어 개인에게도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오늘날 사회에서 데이터는 생산성, 경쟁력, 혁신의 기반이 된다. 소셜 미디어, 모바일 앱 등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의 출현은 데이터의 가용성, 다양성 및 방대한 양을 증폭시켰을 뿐만 아니라 데이터 기반 기업의 급증을 야기했다.

가트너의 추정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약 4050개의 데이터 브로커가 운영되고 있다. 또한, 정부 기관과 비정부 기구에서는 약 992만 개의 데이터세트를 공개적으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개인정보 침해 우려

데이터 브로커는 개인의 명시적 동의나 지식 없이 개인에 대한 데이터를 획득, 처리, 교환한다. 이러한 인식 부족으로 소비자들이 자신의 데이터 공유 계약의 범위를 완전히 이해하기 어렵다. 데이터 공유 동의가 교묘하게 추가되어 사용자들이 그 의미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업계 관행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데이터 전송이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자신도 모르게 개인 데이터를 제출하는 데 동의했다가 몇 년 후에 그 데이터가 완전히 다른 관행을 가진 다른 회사의 소유가 되었음을 알게 될 수 있다. 데이터 브로커들은 그들이 수집하고 판매하는 데이터의 익명성을 강조하며 자신들의 행동을 변호한다. 그러나 수많은 사례에서 다양한 데이터 세트를 상호 참조함으로써 익명 데이터를 쉽게 비익명화할 수 있음이 입증되었다.

경기 침체의 영향

경기 침체기에는 많은 조직들이 예산 제약에 직면할 수 있어, 데이터 구매보다 필수적인 지출에 우선순위를 둘 수 있다. 이는 데이터 브로커 서비스에 대한 지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기업들이 더 타이트한 예산으로 운영됨에 따라, 그들이 구매하는 데이터의 품질에 대해 더 신중해질 수 있다.

데이터 브로커들은 고객 기반을 유지하거나 확대하기 위해 데이터의 정확성과 관련성을 보장해야 한다. 경제 침체로 인해 규제 감시가 더 엄격해지고, 더 강화된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규제에 대한 요구로 이어질 수 있다. 데이터 브로커들은 더 엄격한 규정 준수 요구사항에 직면할 수 있으며, 이는 그들의 운영 비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일부 부문은 경기 침체 동안 데이터 구매를 줄일 수 있지만, 다른 부문은 오히려 증가할 수 있다. 금융 기관들은 위험을 더 잘 관리하기 위해 데이터 분석 노력을 강화할 수 있다.

데이터 브로커들은 관련성을 유지하기 위해 변화하는 시장 요구에 적응할 수 있다. 경제 침체 동안 범죄자들이 취약점을 악용하려 하기 때문에 데이터 유출과 사이버 위협이 더욱 만연해진다. 데이터 브로커들은 그들의 데이터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사이버 보안 조치에 투자해야 한다. 데이터 브로커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고자 하는 기업들은 경기 침체 동안 할인이나 더 유리한 조건을 요구하며 가격 압박을 가할 수 있다. 따라서 데이터 브로커들은 가격 구조에 유연성을 가져야 할 수 있다.

경기 침체는 또한 데이터 브로커들로 하여금 그들의 제공 서비스를 다각화하고 장기 전략에 투자하도록 촉진할 수 있다. 데이터 분석 능력을 확장하거나 다른 데이터 관련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모색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

지역 분석

북미 시장은 2022년 데이터 브로커 산업을 주도하며 가장 큰 수익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예측 기간 동안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미국 내 주요 데이터 브로커 조직의 존재와 규제되지 않은 데이터 브로커 솔루션의 보편화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조직들은 이미 보험 회사, 법 집행 기관, 국제 단체 등 광범위한 기업들에게 미국 거주자들에 대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판매하여 이익을 얻고 있다.

미국에서는 고객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비즈니스가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그 존재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고객 정보를 수집하고 거래하는 데이터 브로커들은 소비자들이 제공하는 귀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번성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 브로커들은 그들이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마케팅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을 사용한다. 미국에는 데이터 브로커들의 데이터 획득 및 활용을 규제하는 연방 법률이 없어, 고객들은 보호받지 못한 상태로 남아있다. 이러한 규제 실패로 인해 고객들에게 불이익이 발생하고 있다. 버몬트와 캘리포니아와 같은 일부 주들은 온라인 영역에서 소비자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전 세계 데이터 브로커 시장의 주요 업체로는 오라클(Oracle),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 에퀴팩스(Equifax), 코어로직(CoreLogic), 트랜스유니온(TransUnion), ID 애널리틱스(ID Analytics), 액시엄(Acxiom), IBM, 이그나이트 테크놀로지스(Ignite Technologies), 엡실론 데이터 매니지먼트(Epsilon Data Management), 알리바바(Alibaba), 타워데이터(TowerData), 인텔리우스(Intelius)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