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세종시와 함께 AI 기술을 활용해 대중교통 수단을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셔클(SHUCLE)’ 플랫폼 기반 앱 ‘이응’을 1일 발표했다.

세종시에서 ‘이응’ 앱을 사용해 ‘이응 버스’를 호출하는 모습
세종시에서 ‘이응’ 앱을 사용해 ‘이응 버스’를 호출하는 모습

‘이응’은 빠르고 편리한 이동을 위한 통합 교통 서비스 앱으로, 현대차가 기존 세종시에서 운영 중이던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emand Responsive Transport, 이하 DRT) 플랫폼 ‘셔클’을 세종시의 교통 인프라와 수요에 맞춰 확대한 것이다. 기존 ‘셔클’은 수요응답형 버스만 호출할 수 있었지만, ‘이응’에서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인 ‘이응 버스’를 호출과 자전거·킥보드·택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AI가 적용되어 ‘이응’ 버스는 승객들의 수요에 실시간으로 최적 이동로 운행하고, 운행 도중 경로가 유사한 승객이 추가 예약 시 우회 노선을 생성하고 합승할 수 있다.

향후 현대차는 서비스 개시와 기존 실증 서비스를 마무리하고,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Mobility as a Service, 이하 MaaS) 사업화 단계에 진입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의 셔클 플랫폼은 2021년부터 세종시의 대중교통 문제 해결과 데이터 기반 공공 쿄통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까지 세종시를 포함한 18개 지역에서 214대의 수요응답형 서비스 차량을 운영해 496만 명 이상의 누적 탑승객을 기록했다.

김수영 현대차 셔클사업실 상무는 “세종시 시민들과 함께해 온 셔클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세종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새롭게 제공했다.” 라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력해 바우처, 패스 기능 고도화하는 등 공공교통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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