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가 7월 ICT 수출입 동향을 16일 공개했다.

2024년 7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은 194.0억 달러, 수입은 121.2억 달러, 무역수지는 72.8억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ICT 수출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 주요 품목 전반의 수출 호조 지속으로 2024년 4월부터 4개월 연속 30%대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유지했다.
품목별로 반도체(49.0%↑), 디스플레이(2.0%↑), 휴대폰(69.4%↑), 컴퓨터·주변기기(51.1%↑) 등 주요 품목 전반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31.1%↑), 베트남(23.7%↑), 미국(40.1%↑), 유럽연합(23.5%↑) 등 주요 지역 수출도 대부분 증가했다.
ICT 수입(121.2억 달러)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주요 부품의 증가로 전년 동월(114.4억 달러) 대비 6.0% 증가했다.
품목별 수출 실적 및 특징
반도체는 112.3억 달러로, 49.0%가 증가했다. AI 시장 성장, 정보통신기기 시장 회복에 따른 반도체 수요 확대 등으로 전체 반도체 수출은 9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특히, 메모리는 고정 거래가격 상승 및 고대역폭 메모리(HBM)등 고부가 품목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는 19.3억 달러로, 2.0% 증가했다. 텔레비전·개인용 컴퓨터 등 전자기기 수요 회복세로 OLED를 중심으로 전체 디스플레이 수출은 12개월 연속 증가했다.
휴대폰은 12.3억 달러로 69.4% 증가했다. 중국(홍콩 포함), 베트남 등 주요 휴대폰 제조 지역을 중심으로 부분품 수출이 증가하며 휴대폰 수출을 이끌어 전체 휴대폰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13.1억 달러로 51.1% 증가했다. 서버·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주요 저장장치인 SSD 수요가 지속 확대되며 전체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은 7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역별 수출 실적 및 특징
중국(홍콩 포함)은 79.2억 달러로, 31.1% 증가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등 주요 품목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9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했으며, 베트남 수출은 반도체, 휴대폰 등 증가로 31.2억 달러를 달성해 23.7%가 증가했다.
미국 수출은 24.2억 달러로 40.1% 증가했다. 서버·데이터센터 수요 중심으로 반도체, 컴퓨터·주변기기 등이 증가하며 전체 수출은 9개월 연속 증가했다. 또한 유럽연합 수출은 반도체, 휴대폰, 컴퓨터·주변기기(1.9억 달러, 99.6%↑) 등 주요 품목 전반의 증가로 10.1억 달러를 달성해 23.5%가 증가했다.
일본의 경우, 디스플레이 수출이 증가했으나, 반도체, 컴퓨터·주변기기 등의 감소로 전체 수출은 2.7억 달러로 6월 대비 34.7%가 감소했다.
품목별 수입 현황
한편, 품목별 수입으로 반도체(60.4억 달러, 16.4%↑), 디스플레이(5.0억 달러, 14.2%↑)는 증가했으나, 컴퓨터·주변기기(11.9억 달러, △1.2%), 휴대폰(7.5억 달러, △2.4%)은 감소했다.
지역별 대만(20.0억 달러, 15.4%↑), 베트남(12.2억 달러, 3.9%↑), 일본(11.9억 달러, 24.4%↑), 미국(7.4억 달러, 10.5%↑) 등은 증가했으며, 중국(홍콩 포함, 38.3억 달러, △15.7%)은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