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가 2024년 상반기 및 6월 ICT 수출입 동향을 지난 15일 발표했다.

2024년 상반기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은 전년대비 28.2% 증가한 1088.5억 달러로 상반기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을 달성했으며, 수입은 0.7% 감소한 677.8억 달러, 무역수지는 410.7억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상반기 ICT 수출은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수요 확대, 판매단가 상승 등으로 증가해 전체 ICT 수출의 성장을 주도하면서 2024년 1월부터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1월 57.5 → 3월 62.1 →6월 63.8) 하는 등 수출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

상반기 ICT 수출액 그래프
상반기 ICT 수출액 그래프

품목별로 반도체(49.9%↑), 디스플레이(14.6%↑), 컴퓨터·주변기기(35.6%↑)는 증가, 휴대폰(△2.8%)은 감소했고,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37.3%↑), 베트남(21.7%↑), 미국(19.2%↑), 유럽연합(8.2%↑) 등은 증가, 일본(△9.3%)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ICT 수입(중국·대만·일본·베트남·미국 등 ,677.8억 달러)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증가에도 휴대폰 등의 감소로 전년 상반기(682.5억 달러) 대비 소폭 감소했다.

또한 2024년 6월 ICT 수출은 210.5억 달러, 수입은 108.7억 달러, 무역수지는 101.8억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 주요 품목 전반의 수출 호조로 역대 6월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주력 품목인 반도체는 전방산업(서버·PC 등) 수요 확대, 단가 상승 등으로 수출이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했고, 전체 ICT 수출은 반도체의 성장 주도로 3개월 연속 3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반도체(49.4%↑), 디스플레이(22.6%↑), 컴퓨터·주변기기(48.9%↑), 휴대폰(8.0%↑) 등 주요 품목 전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29.2%↑), 베트남(36.8%↑), 미국(27.0%↑), 유럽연합(1.5%↑) 등은 증가했으나, 일본(△8.6%)은 감소했다.

6월 ICT 수입(108.7억 달러)은 반도체, 이차전지 등의 수입 감소로 전년 동월(114.5억 달러) 대비 5.1% 감소했다.

ICT 상반기 수출 현황

① 품목별 수출 실적 및 특징

AI 시장 성장, IT기기 시장 회복 등에 따른 반도체 수요 확대로 전체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9% 증가했다. 특히, 메모리는 고정 거래가격 상승 및 인공지능 시장 성장에 따른 고사양 메모리(HBM 등) 품목의 수출 확대로 전체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TV·PC 등 IT 기기 수요 회복세 및 차량 등의 패널 적용 확대 양상으로 디스플레이 수출은 101억 달러로 14.6% 증가했다.

휴대폰 부분품(카메라모듈 등) 수출의 주 수요처인 중국(홍콩 포함)의 수요 부진으로 1분기 감소했으나, 2분기부터 플러스 전환하며 상반기 감소폭을 21.5%에서 2.8%로 축소했다

서버·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및 PC 등 기기 수요 증가로 전체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6% 증가했다. 특히, IT 업황의 개선에 따라 보조기억장치인 SSD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며 전체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을 확대했다.

통신장비 부분은 베트남(2.9억 달러, 14.2%↑), 미국(2.1억 달러, 2.7%↑) 등 일부 지역은 증가했으나, 중국(홍콩 포함, 1.1억 달러, △29.0%)의 감소로 전체 수출은 11.9억 달러로 2.9% 감소했다.

② 지역별 수출 실적 및 특징

홍콩을 포함한 중국 ICT 수출의 77.2%를 차지하는 반도체(366.2억 달러, 54.3%↑)는 전년 동기 대비 37.3% 증가했다.

한국 기업의 주요 ICT 생산 거점이 위치한 베트남은 반도체(82.4억 달러, 40.8%↑), 디스플레이(53.3억 달러, 5.0%↑) 등 주요 품목 전반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1.7% 늘었다.

미국 ICT 수출은 125.9억 달러로 전년 대비 19.2% 증가했다. 인공지능 산업 성장에 따른 서버·데이터센터 수요를 중심으로 반도체(45.7억 달러, 101.9%↑), 컴퓨터·주변기기(20.0억 달러, 77.7%↑) 등이 증가해 전체 ICT 수출 성장을 견인했다.

EU 수출은 반도체(14.2억 달러, 23.1%↑), 휴대폰(7.7억 달러, 8.9%↑) 등의 증가로 59.6억 달러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를 기록했다.

한편 일본 수출은 반도체(5.4억 달러, △25.5%), 휴대폰(0.5억 달러, △27.0%) 등의 감소로 18.5억 달러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3% 감소했다.

ICT 상반기 수입 현황

상반기 품목별 수입으로 반도체(335.4억 달러, 8.3%↑), 디스플레이(26.5억 달러, 29.6%↑)는 증가했으며, 컴퓨터·주변기기(72.9억 달러, △6.5%), 휴대폰(34.4억 달러, △6.1%)은 감소했다.

지역별 수입으로 대만(112.4억 달러, 16.5%↑), 베트남(65.3억 달러, 12.0%↑), 미국(42.6억 달러, 6.5%↑)은 증가했으나, 중국(홍콩 포함, 267.1억 달러, △6.8%), 일본(60.1억 달러, △1.7%)은 감소했다.

최근 1년간 ICT 수입 추이
최근 1년간 ICT 수입 추이

ICT 6월 수출 현황

① 품목별 수출 실적 및 특징

6월 반도체 수출은 134.4억 달러을 달성했으며, 전체 반도체 수출은 49.4%증가해 역대 최다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메모리는 고정 거래가격 상승 및 HBM 등 고부가 품목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85.2% 증가하며 반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또한 TV·PC 등 IT 기기 수요 회복세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액정디스플레이(LCD) 동시 증가하며 전체 디스플레이 수출은 19.5억 달러로, 전월 대비 22.6% 증가했다.

중국(홍콩 포함), 베트남 등 주요 휴대폰 제조 지역을 중심으로 부분품(6.4억 달러, 19.1%↑) 수출이 확대되며 전체 휴대폰 수출 8.4억 달러을 기록해, 전월 대비 8% 증가했다.

서버·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및 PC 등 기기 수요 증가로 컴퓨터(0.9억 달러, 11.3%↑) 및 주변기기(12.0억 달러, 52.8%↑) 동시 증가하며 전체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은 12.9억 달러을 기록해 전월 대비 48.9% 증가했다.

통신장비 총 수출은 2.0억 달러로, 베트남(0.4억 달러, 1.9%↑) 등 일부 지역은 증가했으나, 중국(홍콩 포함, 0.2억 달러, △8.6%), 미국(0.4억 달러, △13.5%) 등의 감소로 전체 수출은 전월 대비 8.6% 감소했다.

최근 월별 ICT 수출 증감 추이
최근 월별 ICT 수출 증감 추이

② 지역별 수출 실적 및 특징

홍콩을 포함한 중국 수출은 87.1억 달러을 기록했다. 반도체(69.2억 달러, 39.1%↑), 디스플레이(5.6억 달러, 13.8%↑) 등 주요 품목 증가로 8개월간 29.2% 상승했다.

베트남 수출은 34억 달러을 기록했다. 반도체(16.6억 달러, 60.6%↑), 디스플레이(11.5억 달러, 30.2%↑) 등 주요 품목 증가로 전체 수출은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미국 수출은 서버·데이터센터 수요 중심으로 반도체(9.8억 달러, 90.6%↑), 컴퓨터·주변기기(4.5억 달러, 103.7%↑) 등이 증가해 25억 달러을 달성했으며, 전체 수출은 8개월 연속 증가했다.

EU 수출은 9.9억 달러을 기록했다. 반도체(2.7억 달러, 15.7%↑), 컴퓨터·주변기기(1.6억 달러, 40.3%↑) 등의 증가로 전체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일본 수출은 3.3억 달러을 기록했다. 반도체(1.2억 달러, △5.5%), 컴퓨터·주변기기(0.4억 달러, △19.2%) 등의 감소로 전체 수출은 전 월 대비 8.6% 감소했다.

ICT 6월 수입 현황

6월 품목별 수입 현황으로 컴퓨터·주변기기(13.4억 달러, 24.5%↑), 디스플레이(4.1억 달러, 3.7%↑)는 증가, 반도체(51.4억 달러, △4.9%), 휴대폰(4.9억 달러, △8.5%)은 감소했다.

지역별 수입 현황으로 대만(16.7억 달러, 7.9%↑), 베트남(10.2억 달러, 9.9%↑), 미국(7.8억 달러, 7.3%↑) 등은 증가했으며, 중국(홍콩 포함, 35.6억 달러, △24.6%), 일본(8.3억 달러, △30.4%)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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