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가 자사의 AI 최적화(AI-optimized) 인프라 및 솔루션을 기반으로 LG가 생성AI 모델 엑사원(EXAONE)의 최신 버전 ‘엑사원 3.0’과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 ‘챗엑사원(ChatEXAONE)’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LG는 지난 7일 엑사원 3.0 모델을 출시했다. 엑사원 3.0은 온디바이스 AI에 들어갈 초경량 모델부터 범용 목적의 경량 모델, 전문 분야에 특화된 고성능 모델까지 활용 목적에 맞춰 다양한 사이즈의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또한 기업 구성원의 생산성을 향상하고 전문가 수준의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챗엑사원도 공개했다.
LG는 2021년 엑사원 1.0 모델의 개발 및 학습 고도화를 위해 구글 클라우드 TPU(Tensor Processing Unit)를 도입한 이후로 구글 클라우드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왔다. 이번 엑사원 3.0 개발 시기에는 구글 클라우드 GPU를 추가로 도입해 학습과 추론을 위한 호환성을 향상하고, 아키텍처를 유연하게 변환하며, 애자일한 AI 모델 학습 인프라를 조성할 수 있었다.
특히 LG는 엑사원 1.0 공개 이후 AI 모델 경량화 기술 연구개발과 비용 효율화에 집중했는데, 구글 클라우드의 AI 최적화 인프라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고 전했다.
LG가 오픈소스로 공개한 엑사원 3.0 7.8B 모델 중 '조정된 인스트럭션(Instruction Tuned)' 언어 모델은 이전 모델(엑사원 2.0) 대비 추론 처리 시간을 56%, 메모리 사용량을 35% 줄이고, 구동 비용을 72% 절감했다.
엑사원 3.0 모델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챗엑사원의 학습 및 운영은 구글 클라우드에서 진행된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인 챗엑사원은 LG그룹의 여러 계열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기업 내 데이터베이스나 다양한 외부 도구와 연결돼야 하는데, 이러한 모든 과정이 구글 클라우드의 MLOps 파이프라인에서 운영된다.
한편 LG는 엑사원 모델 개발을 위해 구글 클라우드의 AI 인프라 사용 확장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양사는 가까운 시일 내 구글 클라우드 AI 마켓플레이스에 EXAONE 3.0을 제공하고 구글 클라우드의 다른 고객사를 대상으로 LG AI연구원의 AI 모델을 소개하는 등 비즈니스 협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화영 LG AI연구원 상무는 “LG AI연구원은 일반인에게는 전문가 수준의 역량을, 전문가에게는 한 단계 높은 인사이트와 실행 능력을 제공하는 ‘전문가(Expert) AI’를 꾸준히 지향해 왔다.”라며, “구글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AI 인프라와 원하는 수요에 맞게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는 유연하고 비용 효율적인 아키텍처 덕분에, 엑사원 3.0을 성공적으로 선보일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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