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대량생산 방식은 공급망 혼란, 자재 부족, 소비자 선호도의 변화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로 대량 생산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소량 생산 솔루션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제조기업들은 초기 설정 및 금형 비용이 매우 높기 때문에, 소량 생산에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글로벌 3D프린팅 솔루션 기업 스트라타시스(Stratasys, 지사장 코렌벤즈비)가 ‘오리진 2’ 디지털 광 처리(DLP) 프린터와 후가공 시스템 ‘오리진 큐어’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스트라타시스의 DLP 프린터 '오리진 2' 제품 예시
스트라타시스의 DLP 프린터 '오리진 2' 제품 예시

‘오리진 2 프린터’는 기존 적층 제조 방식으로 달성하기 어려운 높은 정밀도와 우수한 표면 마감으로 소량 생산에서 사출 성형 부품 수준에 가까운 품질을 구현한다. 또한, 소량 생산에서 발생하는 초기 설정 및 금형 비용을 줄여, 기업의 정밀한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다.

이 프린터는 씰, 가스켓, 하우징 및 창문 부품 등을 오차범위 +/- 50 µm로 매우 정밀하게 제작할 수 있고, 반복적으로 93% 이상의 일관성을 유지해 안정적인 결과를 제공한다. 표면은 거칠기 수준이 3 µm로 매끄럽게 처리되며, 시간당 최대 20mm의 속도로 빠르게 출력할 수 있다. 가열 챔버는 최대 300도 온도에서도 재료를 안정적으로 출력할 수 있어 다양한 고성능 부품 제작에 적합하다.

스트라타시스의 ‘오리진 큐어’는 3D 프린팅 후처리 시스템으로, 오리진 2 프린터와 같은 장비로 출력된 부품을 자외선 경화 기술을 적용해 부품의 물리적 특성, 표면의 마감, 강도 및 내구성을 높인다. 특히, 385 나노미터 파장의 자외선을 사용해 복잡한 부품도 일정하게 경화할 수 있어 항공우주, 자동차 등 첨단 산업에서 안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따라서 제조기업들은 외부 의존도를 줄이고, 내부에서 고품질 부품을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온디맨드 방식으로 예비 부품을 제공해 재고관리와 창고 비용을 절감하며, 단일 공정으로 부품 제조를 통합해 일관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스트라타시스 라니 하각(Rani Hagag) 의료 및 소비재 비즈니스 최고 책임자는 “적층 제조는 이제 모든 규모의 제조 현장에서 중요한 생산 요소로 자리 잡았다. 이번에 출시한 솔루션은 소량 고정밀 부품을 필요로 하는 제조기업들에게 최적의 대안이며, 이는 이전에 실현하기 어려웠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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