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급여 계산에 활용하면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AI는 대량의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인적 오류를 최소화하며, 세금, 초과 근무 등 복잡한 규정을 자동으로 반영해 정확한 계산을 제공한다. 또한, 수작업에 비해 시간을 절약하고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기업에 큰 이점을 준다. 자동화된 시스템은 정기적인 급여 처리뿐만 아니라 법적 변경 사항도 빠르게 반영해 적시에 대응할 수 있다.

그러나 AI 시스템은 예외 상황이나 비정형적인 근무 패턴을 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으며, 시스템 오류나 데이터 누락 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AI 기반 급여 계산 시스템 도입 후 일부 직원들은 투명성 부족에 대한 불만을 느낄 수 있다. AI가 자동으로 처리하는 급여 계산 과정이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 계산 결과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질 수 있다. 또한, 예외 상황에서 수동으로 조정해야 하는 부분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거나 늦게 처리되는 경우 불만이 생길 수 있으며, 문제 발생 시 즉각적인 응답을 받을 수 없다는 점도 불만 요소가 될 수 있다.

조사에 따르면 직원의 39%는 AI가 자신의 급여를 계산하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3%는 사람 대신 AI 도구가 급여 관련 질문에 답변하는 것에 대해 불편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급여 교육, 출판 및 네트워킹 업체인 페이롤오그(PayrollOrg, PAYO)가 실시한 2024년 ‘미국의 급여 지급’ 설문조사에 따른 것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응답자들에게 AI를 사용하여 급여를 계산하는 것에 대해 얼마나 편안하게 느끼는지에 대해 3만 588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PAYO의 전무이사인 댄 매덕스(Dan Maddux)는 “급여는 단순한 기술적 프로세스가 아니다. 이는 직원들의 생계와 재정적 웰빙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AI가 제공할 수 있는 이점에도 불구하고 많은 직원들이 복잡한 급여 문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급여 전문가와 협력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설문조사 결과, 직원들의 신뢰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감독과 지원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들은 기술의 속도와 효율성을 직원들이 기대하는 개인화된 서비스와 균형을 맞추는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다. AI가 기업의 급여 처리 과정에 어떻게 통합되고 있는지에 대해 직원들에게 더 많은 투명성과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조직들은 특히 급여와 같이 중요한 문제에 AI가 어떻게, 그리고 왜 사용되고 있는지 직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UKG의 HCM 전략 자문 그룹 책임자인 테레사 스미스(Teresa Smith)는 “AI는 급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예외 사항과 이상 현상에 대해 직원과 관리자에게 알릴 수 있다. 또한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거나 특별한 자격증을 취득함으로써 생기는 급여 차이를 통해 더 많은 수입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시할 수 있다.”면서 “생성AI 기반의 급여 보고는 비즈니스 전략에 정보를 제공하는 핵심 통찰력을 위해 방대한 데이터를 검색하는 것을 단순화할 것이다. 이는 직원, 급여 전문가, 그리고 조직 모두에게 좋은 소식이다.”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지티티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