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들은 AI 준비 상태를 과대평가하고 있는 반면, 직원들에게는 필수 교육이 부족해 ‘AI 성숙도 격차’가 확대되어 기업 성과가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AI 기술 플랫폼인 멀티버스(Multiverse)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른 것으로, 경영진과 직원들 사이에 AI의 효과성, 영향력 측정 방법, 훈련 및 기술의 필요성에 대해 현저한 차이가 있음을 보여준다. 멀티버스는 이러한 불일치가 AI의 투자 수익률(ROI)과 경제 성장 잠재력을 저해할 위험이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과 영국의 810명의 비즈니스 리더와 1190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는 AI 구현에 대한 리더십의 낙관론과 현장의 현실 사이에 극명한 대조를 보여준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96%가 지난 12개월 동안 AI로 인해 고객 및 사용자 경험이 개선되었다고 말했다. 5명 중 4명의 기술 리더들은 AI 구현으로 수익 창출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생산성과 운영 효율성 향상(96%) 또한 주요 이점이며, 48%는 AI가 지난 12개월 동안 불필요한 외부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답했다.

그러나 61%의 리더들이 AI가 조직 전체에 완전히 구현되었다고 믿는 반면, 직원들은 단지 36%만이 그렇다고 말했다.

60%의 리더들이 AI 성숙도에서 경쟁사보다 앞서 있다고 생각하지만, 직원들은 46%만이 동의했다.

멀티버스는 경영진과 직원 사이의 AI 성숙도 격차가 ROI와 경제 성장 잠재력을 저해할 위험이 있다고 보고 있다.
멀티버스는 경영진과 직원 사이의 AI 성숙도 격차가 ROI와 경제 성장 잠재력을 저해할 위험이 있다고 보고 있다.

리더들은 추가 투자의 가장 큰 장애물로 기존 AI 기술을 완전히 활용하지 못하는 것(63%)을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직원들의 AI 사용에 대한 저항(58%)을 들었다.

특히 멀티버스가 ‘AI 초보자’로 분류한 조직의 45%가 AI가 완전히 구현되었다고 간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상당한 인식 격차를 보였다. AI 초보자는 개념 증명 단계, 시범 프로젝트 개발 중인 조직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조직들이 AI 이니셔티브의 ROI를 측정하고 최적화하는 능력에 상당한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9%의 비즈니스 리더들이 AI의 ROI를 추적한다고 말하지만, 이 데이터를 AI 프로젝트 개선에 사용하는 비율은 44%에 불과했다. 이 격차는 추가적인 AI 도입을 저해하고 있으며, 57%의 리더들이 AI의 이점을 명확히 보여주거나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거의 절반의 기업들이 AI의 영향을 측정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통찰력을 구체적인 개선으로 전환하거나 추가적인 AI 지출을 정당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데이터는 AI 이니셔티브의 가치를 비즈니스 관점에서 평가하고 소통하기 위한 더 나은 방법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자칭 ‘AI 전문가’의 56%가 공식적인 교육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윤리적 문제와 데이터 보안 문제를 제기한다.

직원의 93%는 마지막 애플리케이션에서 AI를 윤리적으로 사용했다고 확신했다.

90%는 조직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AI 거버넌스와 위험 관리에 대한 모범 사례를 수립한 조직은 28%에 불과했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멀티버스의 보고서는 △표준화된 AI 기술 평가 개발 △업계 전반의 AI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구축 △모든 수준에서 AI 교육에 대한 투자 증대 △AI 시스템 및 경제적 영향에 대한 정기적인 감사 실시를 권장하고 있다.

멀티버스의 CEO 겸 설립자인 유안 블레어(Euan Blair)는 “AI는 우리의 삶 전체를 뒤흔들 것으로 보인다. 재정적 전망은 매우 크고 낙관론이 높다. 하지만 조직들은 필요한 기반을 갖추지 않은 채 AI를 구현하는 데 급급하고 있다. AI가 조직의 DNA에 내재되어 최대의 ROI를 창출하는 진정한 AI 기반 비즈니스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기술 투자와 함께 AI 활용 인력이 필요하다. 이들은 기술의 진정한 가치를 실현할 뿐만 아니라 선제적으로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AI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기술과 도구를 갖추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알림] GTT KOREA와 전자신문인터넷이 오는 9월 27일(금) 서울 양재동 엘타워 그레이스홀(양재역)에서 공동으로 주최하는 “NABS(Next AI & Bigdata Summit) 2024”에서는 “비즈니스에 성공하는 AI & Big Data 혁신 전략”을 주제로 글로벌 AI와 빅데이터 산업을 이끌고 있는 글로벌 리더 기업들이 급변하는 기술과 비즈니스 환경에서 생산성과 효율성 및 비용 절감까지 조직과 비즈니스를 혁신할 수 있는 맞춤형 차세대 AI와 빅데이터 전략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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