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통신 기술로 주목받는 오픈랜(Open RAN: 개방형 무선 접속 네트워크)은 기지국의 무선 유닛과 디지털 유닛 사이의 규격을 표준화해 서로 다른 제조사 간 상호 호환성을 높이는 ’개방화’, 디지털 유닛과 제 어부를 소프트웨어로 가상화 하는 ’클라우드화’, 그리고 무선 접속에 AI/ML을 적용하는 ’지능화’를 갖춘 최신 기술이다. 오픈랜은 네트워크 장비를 표준화하고, 다수 공급업체의 장비 간 상호 운용성을 높여 비용 절감과 유연성을 제공한다.
최근 정부와 산업계가 차세대 통신의 핵심으로서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중소기업과 글로벌 통신사 간의 협업이 가능한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특화망은 특정 기업이나 기관의 요구에 맞춘 폐쇄형 네트워크로, 보안성과 안정성이 중시된다. 픈랜을 특화망에 적용하면 비용 효율적으로 맞춤형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어, 공장 자동화나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커진다.
노키아코리아(대표 안태호)와 연세대학교(총장 윤동섭)가 협력해 이음 5G 주파수를 활용한 특화망 기반의 5G 오픈랜 연구 플랫폼을 연세대 캠퍼스에 공동 설치했다.
특화망은 특정 목적을 위해 구축되는 5G 기반의 사설 이동통신망으로, 스마트 공장부터 대학 연구까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특화망은 연세대가 ▲vRAN(가상화 무선접속망) 연구 플랫폼 ▲오픈랜 /6G 클라우드 인재 양성 사업 ▲한국-EU 6G 공동연구 등 국가 주요 연구 사업을 주도하는 출발점이 됐다.
김성륜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이번 오픈랜 연구 플랫폼은 실험실을 넘어, 연세대 캠퍼스가 오픈랜과 vRAN, AI-RAN을 실험할 수 있는 커다란 테스트베드가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효찬 노키아 코리아 CTO는 “이번에 연세대에 설치되는 시스템은 국내 중소기업의 특화망 기지국 무선 유닛에 노키아의 분산 유닛(Distributed Unit)이 접목되는 오픈 랜 시스템으로, 국내 대학 최초로 설치되는 특화망 기반의 오픈랜 사례” 라며, “글로벌 통신 기업인 노키아가 주요 대학 들과의 협력 중에서도 연세대와의 파트너십은 특히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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