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가 10일부터 14일까지 인천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오픈랜 얼라이언스(O-RAN Alliance)’의 정기 기술총회를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는 전세계 300개 이상의 회원사 관계자들이 '개방형 무선접속망(이하 오픈랜)' 기술의 표준화와 다양한 제조사 장비 간의 상호운용성 확보 방안을 논의한다.

2018년에 설립된 오픈랜 얼라이언스는 오픈랜 기술의 표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민간단체이다. 또한, 오픈랜 장비의 국제표준 적합성 인증을 해주는 국제공인시험소(Open Testing and Integration Centre, 이하 OTIC) 운영을 승인하고, 회원사들의 상호운용성 시험 결과를 발표하는 플러그페스트(Plugfest) 행사를 주최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오픈랜 얼라이언스는 다양한 기술 분야별 표준화를 진행하는 11개의 워킹 그룹(Working Group, 이하 WG)과 특정 작업반에 속하지 않는 전반적 사항을 논의하는 5개의 포커스 그룹(Focus Group, 이하 FG), 그리고 6G 등 차세대 네트워크와의 연계 목적으로 설립된 차세대 네트워크 연구 그룹으로 구성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주요 WG과 FG는 ▲전반적 오픈랜 구조 및 실제 활용 사례 ▲AI와 ML을 활용한 기지국 지능형 제어장치 성능 향상 방안 ▲개방형 통신기술 표준화 현황 점검 및 제조사 장비 간 호환성 향성 방법 ▲ 클라우드 환경에서 네트워크 기능 구현 및 네트워크 자원 효율적 배치·조정 연구 ▲오픈랜 장비·소프트웨어의 시험·인증 절차 논의 등을 다룰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통신3사와 삼성전자·쏠리드(SOLiD)·에치에프알(HFR)·이노와이어리스 등 장비 제조사, 그리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정보통신기술협회(TTA)까지 9개 기업·기관이 오픈랜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오픈랜 얼라이언스 기술총회 유치로 국내 오픈랜 분야 산·학·연의 위상을 제고하고, 차세대 네트워크 선도 국가로서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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