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메타버스 기기는 AI 및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등 첨단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다른 사람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처럼 소통하는 공간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는 MR(혼합현실) 기기, 눈앞의 사물에 대해 AI 정보를 제공하는 AR(증강현실) 안경 등 다양한 기술이 진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는 메타버스 기기 국제표준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통산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진종욱)이 메타버스 구현 제품 및 서비스 기기 국제표준 선점과 ‘메타버스 산업 표준화 로드맵’을 6일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을 위해 디바이스, 플랫폼, 표준개발 분과에서 약 80여 명의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해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기술 및 제품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메타버스 분야 신규 국제표준 36종 제안 항목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표준화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
신규 국제표준 제안 항목은 ‘메타버스 용어’ 등 기반표준 6종, ‘간편 운전 모의훈련 장비’ 등 제품 및 플랫폼 표준 9종, 기기 시험방법 표준 10종, 시스템 호환성 관련 표준 11종 등 총 36종이다.
적시에 국제표준 제안을 지원하기 위해 포럼의 지속적 운영, 기업의 표준개발 지원, 미국·일본 등 주요국과의 국제협력 강화 등의 기반조성 내용도 담고 있다.
국가기술표준원 오광해 국장은 “민관이 협력하여 만든 이번 표준화 로드맵으로 우리가 강점을 갖는 서비스 및 기기 관련 국내 기업들이 국제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은비 기자
eunbi@gt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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