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데이터 보안 분야 글로벌 기업 코헤시티(Cohesity, CEO 산제이 푸넨)가 11일 베리타스 데이터 보호 부문과의 통합을 마무리하고, 데이터 보호 분야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 완료로 코헤시티는 시장 점유율 기준 세계 최대 데이터 보호 소프트웨어 기업에 올랐으며, 포춘 100대 기업 중 85개 이상의 기업과 글로벌 500대 기업의 약 70%를 포함한 12000개 기업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백 엑사바이트 규모의 데이터를 보호하게 됐다.

코헤시티 통합 법인은 17억 달러 이상의 매출과 15억 달러의 연간반복매출 조정 현금 세전영업이익률 28%를 기록했다.

양사의 데이터 보호 부문 통합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통합된 회사는 클라우드 규모의 AI 기반 데이터 보안 및 관리, 생성형 AI 기반 인사이트, 사용하기 쉬운 관리 인터페이스, 포괄적인 멀티클라우드 데이터 보호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향후 코헤시티는 모든 제품을 새로운 통합 포트폴리오로 가져오는 로드맵과 전략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여기에는 기존의 모든 코헤시티 제품 및 서비스와 베리타스 넷백업, 베리타스 넷백업 어플라이언스, 베리타스 알타 데이터 보호 제품 등 합병 계약에 포함된 모든 베리타스 솔루션이 포함된다.

순추천고객지수와 글로벌 고투마켓 기반을 갖춘 코헤시티는 이제 통합된 글로벌 고객 성공 조직을 지원한다.

특허 출원 중인 AI 기능은 고객에게 데이터 관리, 보호 및 레질리언시 이점을 제공하며, 고객이 데이터에서 더 중요한 인사이트를 얻고 회사 전체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통합된 조직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기업, 보안 업체, VAR, 시스템 통합업체(SI), MSP, 기술 에코시스템 파트너, 유통 파트너, 하드웨어 OEM 등 업계 최대 규모의 파트너 생태계를 하나로 아우르게 된다.

코헤시티 산제이 푸넨(Sanjay Poonen) 사장 겸 CEO는 “코헤시티의 스케일아웃 아키텍처와 강력한 생성 AI 및 보안 기능을 베리타스의 광범위한 워크로드 지원 및 폭넓은 글로벌 입지와 통합해 고객과 파트너는 데이터에서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가치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라며, “우리는 ‘모든 고객에게 지속적인 지원과 경쟁력 제공’이라는 약속을 지키며 향후 두 회사의 기존 제품들을 지원할 것이다. 업계를 선도하는 사이버 레질리언스 혁신을 주도하며 차별화된 AI 역량으로 데이터 보안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베리타스와 코헤시티의 합병은 데이터 관리 및 백업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는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데이터 보호, 복구, 관리 솔루션의 혁신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환경에서의 데이터 복잡성을 해결하며, 비용 효율성과 보안성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통합 과정에서의 기술적·조직적 과제와 경쟁 업체들의 견제가 도전 과제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향후, 양사가 합병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데이터 관리 분야의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