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기능을 장치에 탑재할수록 장치의 시스템이 더욱 복잡해진다. 또한 여러 구성 요소를 단일 장치로 통합하는 것은 운영 모드, 다양한 기능, 그리고 작동 전압 때문에 복잡한 작업이다. 이에 모듈형 컴퓨터(Computer On Module, 이하 COM)는 여러 기능을 모듈 형태로 통합해 해결한다.

COM은 프로세서, 메모리, 방열판, 칩셋, 운영 체제 및 기타 주변 기기와 같은 다양한 구성 요소를 포함한 개발 보드로, 시스템 온 모듈(SOM)이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캐리어 보드와 짝을 이루어 기능을 확장하는 데 사용되며, 산업 자동화, 항공우주 및 국방, 소비자 전자 제품, 의료, 자동차와 같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된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업 AMR이 발표한 '글로벌 COM 시장 보고서 2020-2027'에 따르면 이 시장은 2019년 11억 1176만 달러에서 2027년 15억 67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0년에서 202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5.2%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연평균 성장률 6.1%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중국, 일본, 인도 등의 지역에서 산업 자동화와 IoT 기술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AMR의 컴퓨터 온 모듈 시장 분석 보고서
AMR의 컴퓨터 온 모듈 시장 분석 보고서

성장 요인, 산업 자동화와 IoT의 확산

AMR은 COM의 시장 경쟁력으로 ▲견고한 품질 ▲플랫폼 확장 ▲성능 ▲사용의 용이함을 꼽았다. 

산업 자동화는 COM 시장 성장의 주요 동력이다. 제조 공정에서 로봇 및 IoT 기술이 확산되며, 이러한 시스템은 모듈형 컴퓨터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모듈형 컴퓨터는 높은 정확도와 안정성을 제공하여 산업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특히, 저전력 소비 프로세서와 컴팩트한 설계는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과 같은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에서 강력한 수요를 창출한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술과 스마트폰, 가전제품에서 COM 사용이 증가하면서 시장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AI와 결합된 COM은 더 높은 연산 능력을 제공하며, 스마트 기술과의 통합을 가능하게 한다.

시장 현황

COM 시장을 프로세서, 폼 팩터, 산업 분야, 지역을 기준으로, 프로세서에 따라 ARM, X86, 파워PC(PowerPC) 3가지 시장으로 분류된다. 폼 팩터에 따라 COM 익스프레스(Express), SMARC, Qseven, ETX 모듈로 세분화된다.

프로세서 별로는 ARM이  2020년~2027년 동안 6.1%의 최고 CAGR로 시장을 지배할 것이며, 폼팩터 별로는 COM Express가 예측 기간 내내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별로는 항공우주 및 국방 산업과 내구성이 뛰어난 임베디드 컴퓨터 분야에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이 시장을 이끌고 이는 주요 기업으로는 애언 테크놀로지(Aaeon Technology), 아딩크 테크놀로지(Adlink Technology)., 어드밴텍(Advantech), 콩가텍 AG(Congatec AG), 유로테크(Eurotech), 인텔, TI(Texas Instruments) 등이 있다.

시장 분석

COM 기업은 광범위한 기술 및 재정 자원에 접근할 수 있어, 글로벌 시장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경우 경쟁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장의 경쟁 환경은 기술 혁신, 제품 확장 및 주요 기업이 채택한 다양한 전략의 증가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프로세서는 COM 시장에서 혁신적인 역할을 한다. 현재 비즈니스 시나리오에서는 특히 미국, 유럽, 아시아 태평양과 같은 개발된 지역에서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COM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위 산업의 기업들은 프로세서 및 요구 사항에 기반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이는 산업 자동화, 소비자 전자 제품, 항공우주 및 국방, 의료 및 자동차와 같은 최종 사용 세그먼트에서의 사용 증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에너지 효율을 고려한 COM 저전력 소모 프로세서의 채택과 아시아 태평양 시장의 새로운 현지 플레이어의 진입이 증가함에 따라, COM 시장은 예측기간 동안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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