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이덴티티 보안 기업 사이버아크(CyberArk)가 질라 시큐리티(Zilla Security)를 인수하면서 기업의 아이덴티티 거버넌스와 관리 기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사이버아크는 이번 인수를 통해 AI 기반의 IGA(Identity Governance and Administration) 기능을 보유하게 됐다.

질라의 최신 IGA 기능은 자동화된 프로세스를 통해 보안과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사이버아크의 포괄적인 아이덴티티 보안 플랫폼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인수는 현대 디지털 환경에서의 급속한 SaaS 애플리케이션 증가와 분산 관리, 그리고 아이덴티티 기반 보안 위협을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의 IGA 시스템은 주로 온프레미스 환경에 맞춰져 있어 디지털 혁신의 흐름을 따르지 못하는 한계를 지녔다. 하지만 질라의 IGA SaaS 플랫폼은 클라우드 및 SaaS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가시성을 제공하는 AI 기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통해 효과적인 거버넌스와 라이프사이클 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질라의 고객들은 이 시스템을 통해 5배 더 빠른 배포, 80% 적은 노력으로의 액세스 검토, 60% 적은 서비스 티켓으로의 프로비저닝을 경험하고 있다.

사이버아크의 CEO인 멧 코헨(Matt Cohen)은 "기업이 복잡한 아이덴티티 환경에서 특권의 확장을 모색함에 따라 최신 IGA 기능은 비즈니스 민첩성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질라의 IGA 기능을 사이버아크 플랫폼에 통합해 기업의 보안을 극대화하고 컴플라이언스를 강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질라 시큐리티의 CEO 겸 공동 창립자인 디팍 타네자(Deepak Taneja)는 "기존 방식은 오늘날의 환경에 적합하지 않다. 우리는 AI의 힘을 통해 IGA를 자동화하여 더 간단하고 빠르며 비용 효율적으로 구현했다. 이제 사이버아크와 함께 더 많은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사이버아크는 AI 기반의 아이덴티티 시큐리티 플랫폼을 더욱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이 플랫폼은 컨텍스트 및 위험 매핑을 사용해 모든 아이덴티티의 검색 및 온보딩을 지원하며, 권한 관리와 인증 관리에 걸쳐 적절한 수준의 특권 관리를 제공한다. 또한, 자동화된 라이프사이클 관리와 정책, 거버넌스 및 컴플라이언스를 통해 더욱 강력한 보안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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