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오픈소스 솔루션 선도기업 레드햇이 삼성전자 및 일본 통신 사업자 KDDI와 협력해 개방형 무선 접속 네트워크 오픈랜(Open RAN)을 개발 및 배포한다고 발표했다.

이 협력으로 삼성전자는 레드햇 오픈시프트(Red Hat OpenShift)와 삼성전자 vRAN(가상화 무선 접속 네트워크) 솔루션을 통해 네트워크의 유연성과 안정성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레드햇 오픈시프트는 KDDI의 모바일 네트워크 서비스를 지원하는 개방형 표준 플랫폼이다. KDDI는 이 플랫폼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성능을 활용해 다양한 기능과 벤더를 지원할 수 있는 수평적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오픈랜 기능을 개선하고 있다.

레드햇은 KDDI 및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소프트웨어 설치 및 업그레이드 속도를 향상시키고, 유지보수로 인한 서비스 중단 시간을 최소화하는 운영 간소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자동화 및 운영 효율성 강화

KDDI의 레드햇 오픈시프트 기반 오픈랜은 IBI(Image-Based Install, 이미지 기반 설치) 및 IBU(Image-Based Upgrade, 이미지 기반 업그레이드) 기능을 활용하여 소프트웨어 설치 및 업그레이드 속도를 향상시키고 다운타임을 최소화한다. 또한, 레드햇 오픈시프트의 쿠버네티스용 어드밴스드 클러스터 매니지먼트(Red Hat Advanced Cluster Management for Kubernetes)를 이용해 배포 작업을 자동화하는 제로 터치 프로비저닝(Zero Touch Provisioning, ZTP) 기술을 적용하여 네트워크 구축을 최적화하고 있다.

이번 3사의 협력은 최신 네트워크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미래 혁신을 지원하는 오픈랜 기능을 서비스 제공업체에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기반 오픈랜 솔루션은 네트워크 운영과 기능의 유지보수 시간을 단축하는 최첨단 접근 방식을 제시하며, 네트워크의 신뢰성과 확장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레드햇, KDDI,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5G 네트워크의 가속화를 위한 공동 비전을 구축하고 있다. 오노레 라보뎃(Honoré LaBourdette) 레드햇 글로벌 통신 에코시스템 부사장은 “이번 협력은 레드햇 오픈시프트의 개방형 표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네트워크 운영 간소화와 효율성 향상을 위한 공통 기반을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카즈히로 후루하타(Kazuhiro Furuhata) KDDI 네트워크 노드 기술 개발 부문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KDDI는 미래 혁신을 지원하는 오픈랜 배포를 위해 레드햇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레드햇 오픈시프트 기반의 IBI 및 IBU 기능을 활용해 오픈랜 배포를 확장할 수 있는 최첨단 접근 방식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일본 사업 개발 부사장 겸 책임자인 반일승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통신사업자들이 혁신적인 vRAN 및 오픈랜 솔루션을 통해 가상화된 개방형 네트워크로 원활히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라며, “KDDI 및 레드햇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차세대 네트워크를 위한 오픈랜 기능을 더욱 개선하고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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