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와 테라파워가 나트륨 원자로의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HD현대는 테라파워와의 협력을 통해 나트륨 원자로의 초기 실증 프로젝트를 넘어 상업화에 필요한 제조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HD현대의 생산 기술력과 테라파워의 첨단 SMR 기술을 결합해 나트륨 원자로의 공급 능력을 확대하고 상업화 가속을 목표로 한다. 나트륨 원자로는 고속 중성자를 핵분열시켜 발생한 열을 액체 나트륨으로 냉각해 전기를 생산하며,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용량이 40%가량 적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차세대 원자력 에너지 솔루션의 상업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SMR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테라파워의 크리스 르베크 최고경영자는 "에너지 수요 증가에 맞춰 공급망을 확장하고 나트륨 원자로를 성공적으로 건설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이 협약은 양사의 우수한 기술력을 결합해 차세대 에너지 솔루션의 상업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SMR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향선 기자
hslee@gt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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