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화가 어려운 비정형 물류 공정에서도 자동화를 구현하려는 산업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일정한 형태로 생산 및 포장되는 공산품과 달리,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상품을 취급하는 물류 공정에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수행 작업마다 생기는 변수를 측정하고 제어할 수 있는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비전 AI 전문 기업 시선AI(옛 씨유박스)의 로봇 부문 자회사 유온로보틱스가 2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KOREA MAT 2025(국제물류산업대전)에 참가해 오더피킹 시스템과 구분 분류기, 제품을 이송하기 위한 AMR 제품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오더피킹 시스템은 피킹(집품) 및 빈 패킹(상자 내 적재) 자동화 시스템으로, 시선AI의 AI 영상인식 기술과 유온로보틱스의 로봇 제어 기술을 융합한 비정형 물류 자동화 기술이다. 비정형 객체를 인식하고 처리하는 AI 로봇 시스템은 형태, 크기, 무게 등에 변수가 많은 물류를 취급해야 하는 다양한 산업에 적용될 수 있다.

현재 유온로보틱스는 이 제품의 적용 범위를 기존 물류창고에서 확장해 성주월항농협산지유통센터(APC)와 AI 로봇 자동 포장 시스템 상용화에 대한 기술 검증(PoC)을 진행 중이다. 경북 성주 특산품인 참외가 비닐로 묶음 포장된 객체의 후속 포장 공정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최근 파일럿 가동을 시작했다.
한편, 유온로보틱스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수행하는 ‘2025 SMART AGRITECH 농식품 기술창업 액셀러레이터 육성지원 사업’의 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유니콘이 될 수 있는 초격차 기술 스타트업을 발굴해 초기부터 농식품산업 관련 기술사업화, 글로벌화 등 성장에 필요한 컨설팅을 적기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유온로보틱스 박영룡 대표이사는 “정형화가 어려운 유통 물류 공정의 자동화 수요가 증가하는 현재 시장 상황에서, 다양한 산업의 현장 전문가들과 기술 소통을 강화하고 비정형 객체 자동화 처리에 대한 실질적 수요를 파악해 고도화 방향성을 수립하는 것이 이번 참여의 주요 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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