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마일(Last Mile)’은 고객에게 상품을 최종 전달하는 마지막 배송 구간을 의미한다. 이 구간은 운송 전체 과정 중 가장 짧지만, 배송 지연, 오배송, 인계 오류, 반복 배송 등으로 인해 가장 많은 비용과 인력이 소요되는 구간으로 꼽힌다. 특히 제3자 물류업체 또는 하청기사에게 인계되는 복잡한 과정을 포함하기 때문에 가시성이 부족하고, 수작업 기반의 프로세스가 여전히 많아 비효율이 누적되는 구조적 문제가 존재한다.

이러한 배경에서, 사람 개입 없이 실시간으로 추적 가능한 자동화 기술은 라스트마일의 병목 문제를 해소하고 고객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핵심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물류 혁신 기술 기업 트래커노미(Trackonomy)가 라스트마일 구간을 자동화하는 ‘라스트마일 솔루션(LastMile solutions)’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실시간 자동 스캔 기술로 인적 오류 없애

이 솔루션은 인간 개입 없이 실시간으로 배송 상태를 인식하는 ‘능동 스캔 기술(active scanning technology)’을 기반으로 한다. 수동 바코드 스캔을 대체해 인적 오류를 제거하고, 배송 추적 정확도를 높인다. 특히 하청업체 인계 시점마다 자동으로 소유권 인식이 가능한 스캔 기능으로, 배송 과정 전반에 걸쳐 책임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AI 기반 모니터링 및 리포팅 기능을 통해 ▲분실 물품 추적 ▲화물 적재 확인 ▲오배송 탐지 ▲위치 추적 지원 ▲ 지연 방지 및 서비스 오류 예방을 실시간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로써 문제 발생 시점에서 즉시 대응이 가능하며, 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다.

모듈형 구성으로 유연한 도입

이 솔루션은 게이트웨이·리더기·센서·라벨·실시간 모니터링·자동화 알림·패키지 위치 안내 기능을 포함한 모듈형 구성으로 제공되며, 엔드투엔드 전체 시스템 또는 부분 단위로도 도입 가능하다. 기존 레거시 시스템을 변경하거나 설치 기간 없이도 사용할 수 있어, 빠르고 경제적으로 자동화를 도입할 수 있다.

또한, 택배사, 3PL, 사내 물류팀, 민간 운송사 등 다양한 규모의 배송 운영 환경에 적용할 수 있으며, 별도의 인프라 투자 없이도 확장 가능하다.

한편, 45개국 이상에서 인증을 획득했으며, IP-65 이상 등급의 내구성을 갖춰 기후, 온도, 도로 환경 등 다양한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된다.

트래커노미 에릭 볼커링(Erik Volkerink) 공동창업자 겸 CEO는 “물류 리더들은 이제 점진적인 개선이 아니라, 라스트마일 가시성을 위한 완전히 새로운 접근을 필요로 한다.”라며 “라스트마일 솔루션은 수동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물류를 비용 부담이 아닌 경쟁력으로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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