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복잡한 하이브리드 IT 인프라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근본 원인 분석(RCA)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금융, 결제, 거래 인프라와 같은 규제 강도가 높은 산업에서는 서비스 안정성과 규정 준수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고도화된 관찰 가능성(Observability) 기술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한편 옵저버빌리티(Observability)에서 오픈텔레메트리(OpenTelemetry)는 로그, 메트릭, 트레이스를 통합 수집·분석해 시스템 내부 상태를 정밀하게 가시화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서비스 간 종속성과 병목 지점을 파악하고, 문제 발생 시 빠른 근본 원인 분석(RCA)과 자동화된 대응이 가능해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모니터링 및 옵저버빌리티 기업 ITRS는 오픈텔레메트리(OpenTelemetry)를 기반으로 한 분산 추적 기능 ‘ITRS 트레이스(Traces)’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능은 마이크로서비스, API, 데이터베이스, 레거시 시스템 등 하이브리드 IT 환경 전반에 걸쳐 엔드투엔드 가시성을 제공하며,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고 통합된 원격 측정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분산 추적과 AI 기반 경보 연계... 가시성과 자율 진단 향상

ITRS 트레이스는 자사의 모니터링 플랫폼 제네오스(Geneos)와 통합되어 즉시 사용 가능한(out-of-the-box) 형태로 제공된다. 분산 서비스에 걸친 요청 흐름을 시각화하고, 지연 구간이나 트랜잭션 유실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문제 발생 전에 조치를 가능하게 한다. AI 기반 경보 시스템과 연계하여 수동 조사의 부담도 줄인다.

제품의 핵심 기능은 ▲마이크로서비스~레거시 호스트 간 요청 흐름 추적 ▲로그·알림·메트릭 간 상관관계 분석 ▲지연 원인 자동 탐지 ▲종속성 매핑 기반 인시던트 파악 ▲사용자 안내용 가이드 투어 기능 등이다. 복잡한 환경에서도 서비스 수준 장애를 빠르게 인지하고 회복탄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번 기능 출시는 ITRS가 추진 중인 하이브리드 관찰 가능성 로드맵에서 핵심 이정표에 해당한다. 특히 규제가 엄격한 환경에서 운영되는 조직에 맞춰, 트랜잭션 단위의 실시간 분석과 규제 대응을 동시에 지원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ITRS는 향후 오픈텔레메트리 생태계 내 다른 기능들과의 통합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ITRS 최고경영자 라이언 터프스트라(Ryan Terpstra)는 “분산 아키텍처는 혁신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위험을 동반한다”며 “오픈텔레메트리 기반 분산 추적을 통해 고객은 복잡한 환경에서도 가동 시간을 높이고 핵심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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