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며, 생성AI 플랫폼의 활용이 업무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그러나 많은 기업용 AI 시스템은 단기적인 상호작용에 한정되어 있으며, 세션마다 초기화되는 구조로 인해 맥락을 장기적으로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지속적 기억 기능과 자율 학습 기반의 지능형 AI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인공 지능 솔루션 기업 뉴로클러스터 AI(NeuroCluster AI)가 기업을 위한 자 개선 오픈소스 AI 플랫폼 ‘슈퍼노바AI(Supernova AI)’를 공식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영구 메모리, 자가 개선 아키텍처, 실시간 추론 및 장기 컨텍스트 이해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50개 이상의 기관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기존 AI 망각 문제 해결하는 지속 메모리 기반 구조
슈퍼노바 AI는 인공지능의 가장 일반적인 한계 중 하나인 '망각'을 해결한다. 기존 모델은 세션마다 초기화되는 반면, 슈퍼노바는 이전 상호 작용을 기억하고, 사용자 행동으로부터 학습하며, 운영 도메인에 적응한다. 이를 통해 조직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내부 워크플로에 맞춰지는 지능형 에이전트를 배포할 수 있다.

이 기능은 기업이 내부 운영 환경에 맞게 지능형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배포하는 데 유리하며, 반복적인 업무나 고도화된 추론이 필요한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뉴로클러스터AI의 설립자 크리스 반 스틴베르겐은 “단순한 챗봇이 아니라, 메모리와 맥락을 이해하고 합성 데이터를 통해 스스로를 개선하는 AI 시스템”이라며, 이를 인공 일반 지능(AGI)으로 가는 기초 단계라고 밝혔다.
슈퍼노바 AI의 4대 핵심기술
슈퍼노바 AI는 총 4가지 핵심 기술 혁신 요소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첫째, ‘영구 메모리 아키텍처’는 세션 전반에 걸쳐 1만 건 이상의 상호작용을 저장하여, 고도로 개인화되고 맥락 인식이 가능한 동작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패턴을 장기적으로 파악하고 반영할 수 있다.
둘째, ‘자가 개선 모델’은 합성 학습 데이터를 통해 자율적으로 학습하며, 별도의 수동 업데이트 없이 성능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한다. 이 방식은 운영 중에도 AI가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셋째, ‘확장된 컨텍스트 처리’ 기능은 3만2000개 이상의 토큰을 단일 세션 내에서 처리할 수 있어, 전체 문서, 법적 계약서, 여러 대화 기록 등을 한 번에 분석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복잡한 정보를 필요로 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큰 장점을 제공한다.
넷째, 슈퍼노바 AI는 ‘오픈소스 및 모듈형 설계’로 구성되어 있어, 기업은 API, SaaS, 온프레미스 인프라 등 다양한 환경에서 이 플랫폼을 투명하게 배포하고 운영할 수 있다. 이러한 구조는 다양한 산업군에 맞춤형 AI 구현을 가능하게 한다.
슈퍼노바 AI는 현재 의료, 법률 서비스, 교육, 연구 분야의 50개 이상 조직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각 조직은 도메인 특성에 맞춰 보조자, 부조종사(co-pilot), AI 에이전트 형태로 플랫폼을 활용 중이다. 이 플랫폼은 브랜드 어시스턴트, 추론 에이전트, MCP 기반 통합 기능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될 수 있다.
뉴로클러스터AI는 현재 유럽 전역의 전략적 투자자들로부터 강력한 관심을 받고 있으며, 15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라운드를 진행 중이다. 해당 기업은 단 3개월 만에 메모리 최적화, 추론 프레임워크, 합성 데이터 생성과 관련한 복수의 특허를 출원했다.
뉴로클러스터 AI의 설립자인 크리스 반 스텐베르겐(Chris van Steenbergen)은 “우리는 단순히 또 다른 챗봇을 만든 것이 아니다.”라며, “기억을 구축하고, 문맥을 이해하며, 합성 데이터를 통해 스스로 개선하는 AI 시스템을 설계했다. 이는 인공 일반 지능(AGI)을 향한 근본적인 단계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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