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협업 체계는 과거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경쟁력이 됐다. 특히 패션과 유통 산업은 소비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며 신제품 기획, 디자인, 생산, 유통 등 모든 과정에서 부서 간 긴밀한 협업과 의사결정 속도가 필요하다. 이 가운데 패션·유통 업계에서 글로벌 협업툴을 대체할 수 있는 국산 SaaS 솔루션이 한층 부상하고 있으며, 국산 협업툴의 기술력과 현장 적용성이 중요한 경쟁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협업툴 ‘플로우(flow)’ 개발 기업 마드라스체크(대표 이학준)가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과 전사 1100명 규모의 클라우드형 협업툴 플로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글로벌 협업툴 공백, 국산 SaaS가 메운다

코오롱FnC는 글로벌 협업툴 ‘메타 워크플레이스(Meta Workplace)’의 서비스 종료로 인해 협업툴 교체가 필요했으며, 100%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을 지원하는 플로우를 최종 선택했다.

코오롱FnC의 이번 플로우 도입은 단순한 협업툴 교체를 넘어, 글로벌 협업툴에 의존해온 패션 업계 협업 환경에서 국산 솔루션이 주도권을 잡는 상징적인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패션 업계는 그간 ‘슬랙(Slack)’, ‘노션(Notion)’, ‘메타(Meta)’ 등 글로벌 툴 의존도가 높았지만, 최근 국내 기업의 국산 솔루션 도입이 늘고 있는 추세다. 

마드라스체크가 이하 코오롱FnC에 협업툴 플로우를 공급한다.
마드라스체크가 이하 코오롱FnC에 협업툴 플로우를 공급한다.

패션 뿐만 아니라 친환경, 골프, 라이프스타일 분야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는 코오롱FnC는 이번  도입으로 다각화된 브랜드 운영과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임직원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초연결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옴니 어시스턴트’로 업무 자동화

플로우는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업무 정리와 보고를 AI가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회의나 이메일 내용을 자동으로 업무화하며, 주간 리포트까지 작성해주는 ‘AI 옴니 어시스턴트’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능은 실무자들의 업무 생산성과 의사결정 속도를 향상하며, 스타트업부터 대규모 조직까지 조직 내 높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

한편, 플로우는 코오롱FnC를 비롯해 신세계인터내셔날, BGF리테일, 이랜드리테일 등 국내 주요 리테일 기업과의 연이은 계약을 성사시키며, 패션·리테일 산업에 특화된 도입 노하우와 전문성을 입증해왔다. 플로우의 AI 기반 기술력과 산업별 특화된 도입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외 기업들의 초연결 업무 환경 구축을 지원하며 글로벌 SaaS 시장에서 국산 협업툴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패션기업은 다양한 직군의 임직원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대처하고 앞서나가기 위해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플로우 도입으로 유연하고 속도감 있는 사내 협업을 실천하여 조직 역량을 한층 강화해나가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마드라스체크 이학준 대표는 “패션을 넘어 친환경·골프·라이프스타일까지 비즈니스 확장을 가속화하는 코오롱FnC가 효율성과 유연성을 모두 갖춘 초연결 업무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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