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계는 복잡한 맞춤형 제품 수요 증가와 동시에 빠른 납기와 정확한 견적 제공을 요구받고 있다. 이에 따라 CAD 설계와 영업 간 간극을 해소하고, 실시간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 구성을 지원하는 CPQ(구성·가격 책정·견적)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기반과 CAD 통합형 CPQ 솔루션이 제조업의 디지털 판매와 자동화를 촉진하는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으며, 영업 사이클을 단축하고 제품 정확도와 납기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조업체를 위한 구성-가격-제공(Configure-Price-Deliver, CPD) 솔루션 기업 스폭비(Spokbee, CEO 맥 캐머런)이 클라우드 기반 CAD 통합 제품 ‘스폭비 2.0(Spokbee 2.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CAD에서 고객까지의 경로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획기적인 기술로 CAD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성 도구를 구축하고, 설계 변경을 즉시 견적과 웹 배포에 반영하여 전통적 CPQ 도구의 한계를 극복한다.

실시간 통합·클라우드 네이티브·노코드 환경 구현

스폭비 2.0은 완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으로, PTC의 온셰이프(Onshape) 내부에서 직접 실행되며 CAD 설계 파일을 단일 신뢰 소스로 삼는다. 사용자는 CAD 파일로부터 실시간 대화형 3D 제품 구성기를 생성하여 웹사이트에 임베드할 수 있으며, 고객은 실제와 유사한 3D 모델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구성할 수 있다. 다중 CAD 호환성 기능은 솔리드웍스(SolidWorks) 및 퓨전 360(Fusion 360) 데이터도 가져올 수 있어 다양한 설계 환경에서도 즉시 적용 가능하다.

CAD 기반 아키텍처는 수동 업데이트 없이 자동 동기화를 보장하며, 고급 맞춤 로직 기능은 실시간 가격 계산, 부품 조건 검증, 치수 제어 기능을 포함한다. 또한 노코드 설정 환경을 통해 마케팅과 영업팀은 엔지니어링 부서의 직접 지원 없이도 제품 구성을 진행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엔지니어는 CAD 로직과 파라미터를 지속적으로 통제함으로써 품질과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

제품 출시 시간 단축과 견적 정확도 향상 지원

스폭비 2.0은 기존에 수 주가 소요되던 제품 구성 및 견적 반영 시간을 몇 분 내로 단축시키며, 부서 간 워크플로를 통합하여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실시간 CAD 동기화를 통해 신규 제품 출시 속도를 가속화하고, 견적 생성 정확도 향상과 오류 최소화를 동시에 실현한다.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영업팀은 수동 견적 작성이나 CAD 요청 없이도 빠르고 정확한 견적을 즉시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 이는 고객 응답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며, 수주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스폭비는 제조업체를 위한 전용 CPD 플랫폼으로서, 시각적 제품 구성, CAD 자동화, 통합 판매 워크플로를 통해 설계부터 납품까지의 전체 과정을 통합하고 있다. 향후 스폭비는 온셰이 앱 스토어를 통해 솔루션 접근성을 확대하고, 글로벌 제조업체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 도구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스폭비의 최고경영자(CEO) 맥 캐머런(Mac Cameron)은 “제조업체는 더 이상 단순한 견적 도구만으로는 부족하다. 속도, 유연성, 부서 간 연계를 동시에 필요로 한다”며, “스폭비 2.0은 CAD를 영업 엔진으로 전환해 그 요구를 충족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것이 제조업 디지털 판매가 지향해야 할 모습이다. 더 이상 CAD 파일을 이메일로 주고받거나 가격 책정을 며칠씩 기다릴 필요가 없다. 스폭비 2.0은 CAD와 고객 사이의 디지털 스레드를 실시간으로 연결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