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화되는 생산 주기와 인력 확보의 어려움 속에서 제조업과 물류업계는 고하중 물류 운반을 위한 자율주행 로봇(AMR)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전자부품, 자동차 부품, 금속 가공 등 고중량 소재를 빈번히 이송해야 하는 산업군에서는 기존 수동 운반 시스템으로는 생산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부각되고 있다.

이와 같은 배경에서, 대규모 자동화 공정과 스마트 창고 내 적재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고하중 대응 자율 물류 로봇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서비스 로봇 전문 기업 푸두로보틱스(Pudu Robotics)가 복잡한 산업 환경에서 고하중 물류를 자동화할 수 있는 산업용 자율주행 로봇 ‘푸두 T600 시리즈’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중형 하중 대응 모델인 T300의 성공을 기반으로, 600kg급 고하중을 실시간으로 운반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공장 내 유연한 물류 자동화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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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두 T600 시리즈

푸두 T600 시리즈는 산업 환경별 니즈에 따라 ▲표준형(T600)과 ▲저상형(T600 언더라이드) 두 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표준형 T600은 내장형 터치스크린과 인체공학적 핸들바, 직관적인 조작 버튼을 갖춰 수동 조작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T600 언더라이드는 선반 하부를 통과하며 리프팅과 운반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저상형 섀시 기반 AMR로, 선반 간 이동이나 자동 공급라인 연계 운용에 최적화됐다.

고하중 운반 최적화

T600 시리즈는 최대 600kg까지 한 번에 운송할 수 있어 운반 횟수를 줄이고 물류 처리 효율을 높인다. 또한 ‘적재 랙 그룹 자동 인식’ 기능을 통해 지정된 랙이나 화물 위치를 인식하고 자율적으로 픽업 및 하역 작업을 수행한다. 이에 따라 저장·운송·보충 업무 전반에서 무인화가 가능하다.

‘엘리베이터 유휴 우선 탑승’ 기능도 탑재됐다. 이는 복수 층에 걸친 공장에서 물류 이동 시, 실시간으로 비어 있는 엘리베이터를 우선 인식하고 탑승함으로써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고 이송 속도를 높이는 기능이다.

공장 내 유연한 통합 지원

공장 또는 사내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 배치 가능한 온프레미스 구축 옵션도 지원된다. 이를 통해 기업 내부망에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 보안 민감 산업군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협소한 통로에서도 ‘적응형 내비게이션’ 기능을 통해 현재 적재물의 크기나 통로 폭에 따라 경로를 실시간 조정하고 단일 또는 복수 통로 모드를 전환해 다중 로봇 간 충돌 없이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VDA5050 산업 표준 프로토콜을 지원해 타사 로봇 및 시스템과의 상호 운용성을 확보했으며, IoT 연동을 통한 출입통제, 화물호출 버튼, 엘리베이터 호출 등도 가능하다.

다층 안전 설계 및 스마트 대응 기능 내장

안전성을 위한 다층 보호 기능도 제공된다. 표준형 T600에는 작업자 주변 주의를 유도하는 ‘지면 프로젝션 표시’ 기능이 포함되어 있으며, 장애물 감지 및 회피 기능, 재난 대응 모듈도 내장돼 있다. 화재나 지진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자동 대응이 가능하다.

푸두  T600 시리즈는 전자제품 조립, 자동차 부품 생산, 금속 가공, 스마트 창고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시리즈는 물류 흐름을 지능적으로 최적화하고 수작업에 따른 사고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향후 인트라로지스틱스(내부 물류 시스템)의 자동화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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