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요약 기술은 사용자 검색 경험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핵심 도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검색 포털 분야에서 AI가 문장 이해와 요약 기능을 수행하며 정보 탐색의 방식을 대화형으로 전환하는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 사용자 맞춤형 정보 전달과 수익 모델 다변화 측면에서 이 기술의 상용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AI 포털 서비스 기업 이스트에이드(대표이사 김남현)가 자사 포털 ‘zum(줌)’에 적용 중인 ‘AI 1초 요약’ 서비스를 모든 검색에 전면 확대 적용해 AI 검색 포털 체제 전환을 본격화 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제 사용자는 포털 줌 검색 서비스에서 핵심 정보를 AI로 요약해 제공하는 대화형 검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도입된 AI 1초 요약은 키워드 나열식 검색 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문장 형태의 질문에도 핵심 내용을 요약해 제공하는 기능이다. AI가 검색 의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한 뒤, 자체 개발한 검색 엔진 분석 및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핵심 이슈 중심의 요약 결과를 제공한다.

이스트소프트 ‘앨런’과 LLM 결합...정확도 향상

이번 서비스 고도화에는 모회사 이스트소프트의 ‘앨런(Alan)’이 핵심 역할을 했다. 이스트에이드는 자사의 검색 엔진과 앨런의 거대언어모델(LLM) 에이전트를 결합해 요약의 정확성, 응답 속도, 맥락 이해 능력을 강화했다.

이스트에이드는 AI 1초 요약 전면 적용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검색 서비스 전체를 AI 경험에 중심을 둔 AI 검색 전환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목표는 쇼핑, 여행, 금융 등 핵심 서비스에 AI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고, 새로운 광고 모델을 도입해 서비스 이용경험과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기존의 광고 방식에서 벗어나 AI 요약 결과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AI 네이티브 광고’ 포맷을 도입할 계획이다. 사용자의 정보 탐색 몰입감을 높이고 광고에 대한 이질감을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이스트에이드 김남현 대표는 “이번 AI 1초 요약의 전면 확대는 단순한 기능 강화가 아니라, 정보 탐색의 패러다임을 AI 중심으로 전환하며 본격적인 AI 포털 시대를 여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AI 기술에 상대적으로 익숙하지 않은 40~50대 이상 세대도 포털 줌에서 자연스럽게 AI 검색을 경험할 수 있어, 전 국민의 AI 리터러시 격차를 해소하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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