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자동화가 진전되면서, 이제는 비즈니스 전략 수립 과정까지도 시각화와 협업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 특히 금융, 교육, 규제 대응,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운영하는 기업에서는 복잡한 정책과 의사결정 흐름을 명확하게 구조화하고 설명할 수 있는 도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기존의 규칙 기반 편집기는 조건 중첩, 로직 추적 어려움, 오류 검증의 한계 등으로 인해 전략 설계의 병목 요인이 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략 논리를 코드가 아닌 설명 가능한 시스템으로 표현할 수 있는 시각적 설계 도구가 주목받고 있다.
전략 설계 및 시뮬레이션 도구 제공 기업 AF 5.0이 복잡한 전략을 시각적으로 설계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전략 로직 시각화 기능인 ‘로직 맵(Logic Maps)’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능은 조건, 필터, 점수 매커니즘, 신호 흐름 등 전략의 각 요소를 노드 기반 다이어그램으로 표현하고, 실시간으로 갱신한다.
전략 구조를 시각화 및 협업 기능 강화
로직 맵은 기존의 중첩 조건 기반 규칙 편집기와 달리, 전략 전체를 노드 기반 시각 구조로 표현해 직관적인 분석과 수정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전략의 시작과 종료 조건, 점수화 로직, 필터 구조, 알림 조건 등을 하나의 인터랙티브 맵으로 볼 수 있으며, 각 노드는 클릭 및 편집이 가능하다. 조건 세트, 점수 요소, 행동 기반 트리거 등 다양한 논리 유형은 조정 가능한 레이어로 분리돼 있어 전체 구조를 조망하거나 세부 작업을 위한 집중이 가능하다.

로직 맵은 전략 내 충돌 지점이나 순환 의존성, 단절된 경로 등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시각적으로 강조 표시해준다. 이를 통해 전략 논리 오류를 사전에 탐지하고 수정할 수 있다.
협업 뷰 모드에서는 팀원들이 노드에 직접 코멘트를 남기고, 작성자 추적 및 버전 비교를 할 수 있어 전략 검토 및 승인 과정이 간소화된다. 교육자용 기능으로는 마크업이 포함된 맵을 내보내는 기능도 제공돼 피드백이나 과제 채점에 활용할 수 있다.
로직 맵은 프레젠테이션용 출력 기능도 갖추고 있다. 사용자는 전략 구조를 정적인 이미지 또는 인터랙티브 파일로 내보내, 발표 자료, 수업 자료, 또는 규제 문서화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도입 사례에 따르면, 교육 현장에서는 전략 설계 품질과 학생의 이해도가 향상됐다. 교사들은 로직 맵이 학습자가 흔히 저지르는 설계 오류를 피하고, 시스템 사고를 내재화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보고했다.
AF 5.0은 향후 로직 맵에 생성AI 기반 최적화 경로 제안 기능과 오류 발생 가능성 예측 마커를 추가할 계획이다. 현재 버전에서도 ‘리포트 스튜디오(Report Studio)’와 ‘트레이닝 모드(Training Mode)’와 연동돼 전략 설계부터 학습까지의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AF 5.0 마커스 레이튼(Marcus Leighton) 제품 전략 책임자는 “전략은 이제 코드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설명하고 공유하고 시각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대상이 됐다.”라며 “로직 맵은 팀, 학습자, 혹은 스스로에게 전략 논리를 명확히 설명할 수 있는 도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