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재해복구(DR) 환경은 이제 단순 백업이나 대기(Standby) 서버를 두는 방식에서 벗어나, 주센터와 DR센터가 모두 실시간으로 운영되는 ‘엑티브-엑티브(Active-Active)’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 엑티브-엑티브 구조란 두 개 이상의 데이터센터가 동시에 동일한 데이터를 처리·저장해, 어느 한쪽에 장애가 발생해도 다른 쪽이 즉시 업무를 이어받는 형태다. 

이 방식은 짧은 복구 목표시간(RTO)과 데이터 손실 허용시간(RPO)을 달성하는 데 유리해, 금융당국의 실시간 이중 운영·무중단 서비스 요구에 부합한다. 이에 따라 고가용성과 글로벌 동기화를 지원하는 오픈소스 기반 분산형 데이터베이스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오픈소스 포스트그레스(Postgres) 데이터 및 AI 플랫폼 기업 EDB(지사장 김희배)가 금융권 액티브-액티브 DR 요건에 최적화된 고가용성 분산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EDB PGD(분산 포스트그레스) 6.0’을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PGD 6.0의 주요 고가용성 및 DR 기능

EDB PGD 6.0은 포스트그레스SQL 기반으로 직전 버전 대비 최대 5배 처리 성능을 제공하며, ‘올웨이즈-온(Always-On)’ 아키텍처를 통해 계획·비계획 장애 모두에서 무중단 서비스를 구현한다. 엑티브-엑티브 복제(Active-Active Replication)로 주·DR센터 간 실시간 일관성을 유지하며, 무중단 자동 전환 및 자가 복구(Zero-Downtime Auto-Failover & Self-Healing) 기능으로 장애 시 즉시 전환이 가능하다. 

순차 유지보수(Rolling Maintenance) 기능은 업그레이드나 스키마 변경 시에도 서비스 중단 없이 작업을 수행하게 한다. 커밋 범위 및 이중 커밋 방지(Commit Scopes & CAMO) 기술은 이중 커밋을 방지하여 RPO 0 수준의 데이터 무결성을 보장하며, RAFT 리더 및 라이터-리더(RAFT Leader & Writer-Leader) 구조는 글로벌 환경에서도 충돌을 최소화하고 일관성을 유지한다.

글로벌 검증 사례와 국내 금융권 적용 전략

세계 상위 20대 은행 중 19곳이 사용하는 실시간 결제 플랫폼을 제공하는 ACI 월드와이드는 PGD를 도입해 연 14조 달러 규모의 거래를 99.999% 가동률로 처리하며 고성능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했다. EDB는 국내 금융·공공·통신 고객을 대상으로 Active-Active DR 아키텍처 설계 컨설팅, 마이그레이션 서비스, 24×7 기술 지원을 제공하며, 규모 맞춤형 DR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한편, 오는 9월 2일 개최되는 EDB 행사 ‘EDB 포스트그레스 AI 데이 서울(Postgres AI Day Seoul) 2025’에서 EDB 파트너사 데이터웍스가 PGD 6의 아키텍처·주요 기능·적용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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