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거래방지시스템(Fraud Detection System)은 금융 거래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정 행위나 이상 거래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차단하는 시스템으로 고객의 거래 패턴을 분석하여 도난, 사기, 비정상적 거래를 식별하고 즉각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빅데이터와 AI 기반 알고리듬을 통해 정확도를 높이고 금융사의 손실을 방지하며, 고객의 신뢰를 강화한다. 특히, 신용카드나 온라인 결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거래를 예방하는 데 필수적이며, 안전한 금융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한다.

최근 클라우드 도입이 가속되는 가운데 비용절감과 유연한 기술 도입을 위해 기업들이 온프레미스의 상용 DBMS에서 오픈소스 DBMS로 전환하는 추세이다.

오픈소스 포스트그레스(Postgres) 데이터 및 AI 기업인 EDB가 신한카드의 부정거래방지시스템(FDS)을 기존 오라클 DBMS를 자사의 오픈소스 기반 데이터관리시스템(DBMS) ‘포스트그레스 어드밴스드 서버(EDB Postgres Advanced Server, EPAS)’ 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신한카드, 오픈소스 DBMS 도입으로 유연한 아키텍처 구축

신한카드는 카드 서비스에 최적화된 시스템 아키텍처 구현과 신기술 도입이 필요했다. 2022년에는 대고객 OLTP 및 이벤트 처리를 위한 자사 쇼핑몰 시스템인 ‘올댓(Allthat) 클라우드’를 AWS RDS 기반 퍼블릭 클라우드로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신한카드의 주요 DB 서버는 오라클 중심의 상용 DBMS를 기반으로 온프레미스(내부 구축형 시스템)에서 운영되며, 일부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MSA(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와 클라우드 전환에 따라 유연한 아키텍처 설계가 필요했다. 또한 신규 애플리케이션 환경에 적합한 DB 성능 최적화와 기존 상용 소프트웨어와 호환이 잘되는 오픈소스 DBMS 도입이 필요했다. 이를 위해 신한카드는 기존 상용 DBMS 3종에 오픈소스 DBMS 3종을 추가해 총 6종의 운영 체계를 구축하기로 계획했다.

신한카드는 주요 원장 데이터를 마이그레이션하며 단일 SQL처리 성능, DML(데이터 조작언어, Data Manipulation Language) 유형별 처리 성능, 응답시간, TPS 변화 추이 등을 테스트하였다. 그 결과 오라클 DBMS와 스키마 및 오브젝트의 평균 95% 이상의 호환성을 제공하며 안정적인 시스템 이전과 운영이 가능한 오픈소스 기반 DBMS인 EPAS가 선택됐다.

특히, EDB EPAS는 카카오뱅크와 신한금융그룹사 등 주요 금융 기관의 도입 사례와 글로벌 기술 지원 체계를 제공하고 있어 낙점되었다.

신한카드 신기술인프라팀 김영곤 과장은 “EDB 포스트그레스 어드밴스드 서버(EPAS)는 오라클 DB의 안정적인 이전은 물론, 신규 서비스 제공에도 적합한 확장성과 호환성을 갖췄으며, 글로벌 서비스 및 지원 체계도 완비되어 있었다. 이를 통해 신한카드는 PostgreSQL 기반 DBMS 전환으로 성능과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한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구현할 수 있었다”고 한다.

EDB는 신한카드에 오픈소스 PostgreSQL 기반의 EPAS를 구축하며, 제품 활용 교육부터 오픈소스 DBMS 전환의 안정적 구동 검증, 데이터 이전, 초기 운영 지원, 시스템 안정화까지 전 과정에서 협력하여 성공적인 구축을 지원했다.

EDB의 EPAS, 오픈소스 DBMS 기반 다원화 운영체계 구축

신한카드는 DB 시스템을 상용 소프트웨어(SW)에서 오픈소스 기반으로 전환하며, 용도별로 최적화된 DB 솔루션을 사용하는 다원화 운영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DBMS 기종을 다변화하고, 유연한 인프라 아키텍처를 설계해 시스템 간 호환성을 최적화할 수 있었다.

2022년 ICT코어시스템에 EDB EPAS를 처음 도입한 신한카드는 이후 부정거래방지시스템(FDS) 고도화를 포함한 다양한 운영 서비스에 EPAS를 적용했다. 통합 DB 환경 운영으로 관리 포인트를 최소화하며, 불필요한 데이터를 제거해 운영비용을 절감하고 데이터 처리 속도(TPS)를 개선해 성능을 최적화했다.

특히, 기존 노후 장비를 교체하면서 오라클 DBMS 기반 FDS를 EDB EPAS로 전환하며 고도화를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시스템 표준화와 DB 오브젝트 메타데이터 표준안을 적용했으며, U2L(Unix to Linux) 전환으로 카드 애플리케이션(AP) 시스템의 운영 비용도 절감했다. 추가적으로, Apache Kafka와 NoSQL을 도입해 처리 성능을 강화하고 오픈소스 기반의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여 운영 안정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EDB는 비씨카드, 카카오뱅크 등 국내 금융권에서의 풍부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신한카드에 안정적인 DB 이전 컨설팅과 맞춤 솔루션을 제공했다. 또한, 1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PostgreSQL 전문 엔지니어들이 연중무휴로 마이그레이션, 구현 및 운영 전략에 대한 글로벌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공적인 전환을 지원했다.

EDB의 EPAS(EDB Postgres Advanced Server)는 완성도 높은 오픈소스 DBMS인 PostgreSQL 엔진을 기반으로 구축되었으며 오라클 DBMS와 평균 95% 이상의 스키마 및 오브젝트 호환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오라클 호환성뿐만 아니라 안정성, 성능, 관리, 보안 기능을 한층 강화한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이다.

신한카드는 오픈소스 DBMS의 확대와 기존 오라클 DBMS의 추가 교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온프레미스로 구축된 물리적 DB 서버의 구조를 다변화하고 EDB의 도입을 확장하여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방안을 꾸준히 발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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