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을 비롯한 전 세계 산업 현장은 거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 베트남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디지털 도입률은 2021년 30%에서 2024년 70%에 육박했다.

그러나 현장의 목소리는 분명하다. 기성 SaaS 솔루션만으로는 의료, 핀테크, 물류, 전자상거래처럼 복잡한 산업별 요구를 충족하기 어렵다. 빠른 배포와 낮은 초기비용에도 불구하고 SaaS는 종종 임시방편적 통합이나 타사 기능에 의존하게 된다.
의료 서비스 제공자는 환자 정보 보호, 검사실 시스템 연동, 지역 규정 준수라는 특수 요구를 갖는다. 물류 산업은 실시간 추적, 경로 최적화, 재고 관리가 필수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병원과 진료소가 소프트웨어에 맞춰 운영 방식을 바꾸는 사례가 적지 않다. 진정한 혁신은 그 반대 방향, 즉 소프트웨어가 현장의 운영 방식에 맞춰 조정될 때 일어난다.
AI 통합이 만드는 맞춤형 가치
맞춤형 소프트웨어의 강점은 AI 통합이다. 자연어 처리(NLP)로 음성·텍스트·검색을 통한 직관적 시스템 접근을 가능케 하고, 광학 문자 인식(OCR)으로 문서 데이터를 자동 추출해 반복 업무를 줄인다. 예측 분석은 데이터 패턴을 파악해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원격 진료·비대면 서비스 환경에서는 AI 기반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음성·영상 품질을 개선하고, 감정 인식 기능으로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킨다.
사이공 테크놀로지는 영상 및 음성 품질 개선, 실시간 음성 변환, 사용자 감정 감지를 지원하는 AI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개발했다. 이는 특히 원격 진료 환경에서 의사와 환자 간 상호작용 품질을 높인다. AI는 개별 사용자 행동과 선호도에 따라 인터페이스를 개인화하고, 콘텐츠와 기능을 맞춤 제공한다.

비용 효율성과 실제 적용 사례
맞춤형 플랫폼이 SaaS보다 비싸다는 인식은 오래된 오해다. SaaS는 초기 저렴해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통합·추가 기능 비용이 누적된다. 사이공 테크놀로지는 애자일(Agile) 개발 방식을 통해 최소 기능 제품(MVP)을 6~8주 내 출시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실제 환경에서 기능을 조기에 검증하고, 필요 기능만 전략적으로 확장해 효율적 투자와 빠른 성과를 확보한다.
우리는 국제 의료 고객을 위해 드래그 앤 드롭 예약, 안전한 앱 내 메시징, Microsoft LUIS 기반 NLP 기능을 갖춘 모바일 중심 전자의무기록(EHR)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플랫폼은 스마트 체크인, AI 기반 예약 관리, 설문 기반 임상 평가(QCA)를 통한 맞춤형 건강 패키지 추천까지 지원한다. 이는 의료 현장의 운영 효율성과 환자 경험을 동시에 개선한 대표 사례다.
기술은 현장을 따라가야 한다. 소프트웨어는 산업의 복잡성을 단순화하면서도 고유한 특성을 보존해야 한다. AI와 맞춤형 개발을 결합하면 기업은 표준화의 한계를 넘어 진정한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산업별 맞춤형 AI 플랫폼은 대기업만의 특권이 아니다. 적합한 개발 파트너와 협력하면 전 세계 중소기업도 기존 SaaS보다 비용 효율적이고 장기 경쟁력을 갖춘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다. 사이공 테크놀로지는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복잡한 기술 과제를 해결하고, 산업별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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