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산업과 사회 전반에서 인공지능(AI)의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인공 일반 지능(AGI)에 대한 대비가 기업의 생존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기존의 특정 목적에 한정된 AI와 달리 AGI는 자율 학습, 창의적 문제 해결, 전략적 기획 등에서 인간과 유사한 적응력을 발휘할 수 있다.
AGI는 산업 혁명에 견줄 만한 기술적 전환점으로, 산업 전반에 걸쳐 자동화와 혁신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력 구조 변화, 비용 절감, 공급망 최적화, 고객 경험 향상 등 긍정적 효과가 크지만, 일자리 재편, 윤리적 편향, 데이터 거버넌스 및 규제 준수와 같은 과제가 상존해 다차원적 준비가 필요하다.
비즈니스 성장, 고객 경험(CX), IT 컨설팅 제공 기업 키네틱 컨설턴시(Kinetic Consultancy, CEO 조 타우픽)가 “비즈니스의 미래: 일반 인공지능(AGI) 대비”라는 제목의 종합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AGI가 빠르면 2026년부터 현실화될 수 있으며, 2030년대 초반에는 본격적으로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AGI의 비즈니스 버전인 엔터프라이즈 일반 인텔리전스(EGI)를 소개하며, 신뢰성, 거버넌스, 시스템 통합 중심의 최적화 모델을 제시했다.
AGI, 2020년대 후반에서 2030년대 초반에 등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AGI가 2020년대 후반에서 2030년대 초반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AI 선도 기업들은 2026년부터 현실화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예측 기관 메타큘러스(Metaculus)는 2031년에 50%의 확률로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AI 연구원과 기업 리더, 예측 전문가들의 분석을 종합한 2050년까지의 상세 타임라인을 통해 AGI 도래 시점을 뒷받침했다.
AGI의 주요 영향으로는 인력 자동화, 혁신 가속화, 공급망 및 금융 최적화, 고객 경험 혁신 등이 제시됐다. 인력 자동화 측면에서는 교차 기능의 60~80%가 자동화될 수 있으며, 초기에는 미국 노동력의 67%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동시에 신흥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가능성도 함께 언급됐다.
혁신 주기는 기존 수년 단위에서 13개월로 단축되며, 운영 비용이 30~50% 절감될 수 있다. 공급망과 금융 부문에서는 블록체인과 사물인터넷(IoT)과의 통합을 통한 엔드투엔드 최적화, 예측적 위험 관리가 가능해진다. 고객 경험은 단순한 챗봇을 넘어 완전히 개인화된 예측 상호작용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초기 도입시 최대 300% ROI 예측
보고서는 AGI 대비를 위해 데이터 인프라 고도화, 다중 모델 AI 접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기업의 AGI 준비도를 평가할 수 있는 실행 프레임워크를 제시해, 단기적 전략 조율에서 중기적 문화적 변화까지 우선순위를 구체화했다.
보안, 개인정보 보호, 편견, 규제 준수 등 위험 요소에 대해서는 인간 중심의 감독 모델과 설명 가능한 AI 기술을 권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AI 지출은 2026년까지 3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초기 도입 기업들은 최대 300%의 투자수익률(ROI)을 달성할 수 있다. 반면 원자재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은 자동화로 인한 순실업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국가별 경제 구조와 산업 전략에 따라 상이한 파급효과를 낳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키네틱 컨설턴시 조 타우픽(Joe Tawfik) CEO는 “AG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산업 혁명에 버금가는 근본적인 변곡점”이라며 “오늘 준비에 투자하는 기업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지만, 준비를 미루는 기업은 영구적인 경쟁력 상실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 기회의 문은 빠르게 닫히고 있으며, 2025년이 바로 행동의 해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기업이 지금 당장 AGI 대비 전략을 수립해야 할 시급성을 잘 보여준다.
AGI의 확산은 산업 자동화와 비용 절감 이상의 사회적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대규모 일자리 재편, 교육과 직무 훈련 체계의 변화, 데이터 거버넌스와 규제 환경의 재정립이 불가피하다. 사회적으로는 불평등과 노동 시장의 충격이 우려되지만, 동시에 새로운 산업과 서비스 창출로 혁신의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 AGI 대비 전략은 기업뿐 아니라 정부와 사회 전반의 협력 과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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