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하고 복잡한 상황 속에서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은 모든 기업이 직면한 과제다. 특히 유통, 소비재, 통신, 헬스케어와 같은 산업에서는 데이터 분석이 늦어지면 시장 기회를 놓치거나 비용이 증가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 따라 단순한 AI 어시스턴트를 넘어 맥락을 이해하고 다단계 의사결정을 실행하는, 자율적으로 사고하고 협업할 수 있는 에이전트 기반 시스템을 필요로 하고 있다.

글로벌 데이터 사이언스 및 AI 솔루션 기업 트레던스(Tredence)가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AI 에이전트를 배치해 기업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 전용 멀티 에이전트 의사결정 시스템 ‘밀키웨이(Milky Way)’를 공식 발표했다. 

밀키웨이는 고객 분석, 마케팅 최적화, 공급망 관리, 쇼퍼 인사이트, 제품 생애주기 관리 등을 담당하는 15개 이상의 사전 구축 비즈니스 에이전트를 제공한다.

고객 이탈 분석을 수행하는 고객 분석 에이전트, 캠페인을 최적화하는 마케팅 분석 에이전트, 재고를 관리하고 공급망 차질을 예측하는 공급망 분석 에이전트, 고객 이해와 시장 조사를 지원하는 쇼퍼 인사이트 에이전트, 그리고 예측 기반 인사이트로 제품 관리 성능을 높이는 제품 분석 에이전트가 대표적이다.

전문 기술 에이전트와 자율 협업

이들 비즈니스 에이전트는 텍스트-투-SQL 변환, 이상 탐지, 질문 명확화, 보고서 생성 등을 담당하는 50개 이상의 전문 기술 에이전트와 결합된다. 이를 통해 기존의 AI 어시스턴트가 단순 응답 생성에 머무르는 한계를 넘어, 문제를 분석하고 가설을 세우며 맥락 있는 의사결정을 도출할 수 있다. 각 에이전트는 역할 기반 접근 제어와 감사 추적 기능을 통해 투명성과 보안을 유지하며, 기업 데이터 플랫폼과 네이티브 통합이 가능하다.

밀키웨이는 초기 도입 사례에서 평균 5배 빠른 인사이트 도출과 50%의 분석 비용 절감 효과를 입증했다. 글로벌 유통기업은 에이전트를 활용해 머천다이징 운영의 수작업을 60% 줄였으며, 헬스케어 기관은 환자 데이터 집계와 분류를 자동화해 진단 지원 속도를 향상시켰다. 이러한 성과는 에이전트가 단순 데이터 분석을 넘어 다단계 의사결정을 실행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트레던스 공동창업자 겸 CEO 슈브 보믹(Shub Bhowmick)은 “기업 AI 환경은 도구 중심에서 동료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라며 “밀키웨이는 단순 응답이 아닌 맥락 이해와 복잡성 적응을 통해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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