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기관들은 팬데믹 이후 이어지는 만성적 인력 부족과 폭증하는 행정 업무로 인해 진료 품질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가의 의료 서비스나 특수 치료를 진행하기 전 보험사의 승인을 받는 ‘사전 승인(PA)’과, 1차 진료 의사가 전문의에게 환자를 연결하는 ‘환자의뢰(Referral)’는 진료 연속성과 비용 보장을 위한 핵심 절차다. 하지만 이 과정은 팩스, 수기 문서, 각기 다른 전자의무기록(EHR) 시스템 등으로 복잡성과 비효율이 누적돼 의료진의 행정 부담을 키우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의료기관은 임상 워크플로에 통합되는 자동화 기술을 요구하고 있다.
의료 데이터 통합 및 생성AI 솔루션 기업 스카이포인트(Skypoint)가 사전 승인 및 의뢰 관리 자동화를 위한 AI 기반 에이전틱 앱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앱은 사전 승인 및 추천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조율하도록 설계되었으며, 기존 수동 프로세스와 달리 상황 인지적 인텔리전스를 의료 워크플로에 내장해 행정 업무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인다.
스카이포인트는 이 앱을 통해 의료 기관들이 환자 진료 역량을 최대 30%까지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에이전틱 앱은 주요 EHR 시스템과의 직접 통합, 팩스 및 수기 문서 자동 처리, 실시간 추적 및 후속 조치 기능 등을 통해 승인·의뢰 누락을 방지하며, 반복적인 행정 작업을 줄여 직원 소진을 예방하고, 궁극적으로 환자 치료 접근성을 높인다.

통합 데이터·복합 AI·보안 설계 기반
스카이포인트의 에이전틱 앱은 4가지 주요 기술적 특장점을 기반으로 구축되었다.
첫째, 통합 환자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 앱은 EHR, 청구 시스템, CRM, 임상 기록, 사회적 건강 결정 요인 등의 정보를 통합하며, 모든 데이터는 HITRUST r2 인증을 받은 상태에서 처리된다. 이를 통해 의사결정의 정밀도와 상황 인식 능력을 향상시킨다.
둘째, 복합 에이전트 아키텍처를 채택했다. 다양한 AI 에이전트들이 협업 구조를 구성해 각 병원의 운영 환경과 규정에 맞춰 PA 및 추천 프로세스 전반을 자동으로 관리하며, 세부 단계까지 책임지고 대응한다.
셋째, 주요 전자건강기록(EHR) 시스템과의 직접 통합이 가능하다. Epic, Cerner, ModMed 등과의 연동을 통해 기존의 임상 워크플로를 방해하지 않고 유기적으로 작동하며, 별도의 시스템 전환 없이 도입이 가능하다.
넷째, 의료 수준의 보안 및 규정 준수를 보장한다. HIPAA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HITRUST r2 인증을 받은 데이터 보호 및 거버넌스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의료기관의 민감 정보에 대한 안전한 AI 운영 환경을 제공한다.
스카이포인트는 이미 에이전틱 앱을 도입한 의료 기관들로부터 구체적인 성과를 확인하고 있다. 해당 앱을 통해 직원 수용 능력이 30% 이상 증가했고, 승인 및 의뢰 처리 속도가 향상되었으며, 반복 업무 감소로 인해 직원의 소진이 줄어들었다. 또한 간소화된 절차와 투명한 트래킹 기능 덕분에 의료 제공자와 환자 모두의 만족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카이포인트 티손 매튜(Tisson Mathew) CEO는 “의뢰나 승인이 누락될 때마다 환자 진료 기회가 손실된다”고 지적하며, “에이전틱 앱은 이러한 누락을 방지해 의료 서비스의 연속성과 정확성을 높이며, 실질적인 투명성과 후속 대응의 자동화를 동시에 실현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스카이포인트는 전자건강기록, 수기 양식, 팩스 등 다양한 소스와 직접 연동할 수 있어 고객의 실제 운영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카이포인트는 AI 기술에 있어 설명 가능성과 감사 가능성, 그리고 책임성을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으며, 향후에도 의료 현장에서 신뢰받는 AI의 실질적 구현을 목표로 기능 고도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스카이포인트의 에이전틱 앱은 단순 자동화를 넘어, 책임 있고 설명 가능한 AI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실제 진료 프로세스의 병목을 제거하며 의료기관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사전 승인과 추천의 누락 방지, 처리 속도 향상, 환자 만족도 개선이라는 명확한 효과는 의료 현장의 AI 활용 확대를 촉진하는 주요 요인이 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 미소정보기술-사이냅소프트, 생성AI 솔루션 혁신사례 및 분야별 AI 에이전트 솔루션 공개
- 글로벌 기업 96%, AI 에이전트 활용 확대...국내는 개인정보 보호 이슈로 32%에 그쳐
- 금융·회계 AI 에이전트 확산, 최대 걸림돌은 신뢰 부족
- 의사 AI 디지털 트윈, 의료 서비스·환자 교육 및 참여 강화
- 데이터 주권과 비용 절감, 기업 맞춤형 프라이빗 생성AI로 해결
- 기업 의사결정 혁신하는 멀티 AI 에이전트...분석 속도 5배·비용 50% 절감
- 재무·운영 연결 AI 프로젝트 관리 도구...견적·이정표·예산까지 통합
- 행동 기반 AI 훈련, 운영 오류 85% 줄이고 ROI 8배 향상
- 잘못된 의료 데이터, 병원비 부담과 건강 모두 위협
- 문서 처리 비용 45% 줄이고 예외 시간 92% 단축하는 멀티에이전트 문서 자동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