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은 대규모 언어 모델, 생성AI, 자율 에이전트를 핵심 워크플로에 빠르게 통합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데이터가 새로운 실행 파일로 작동하며, 에이전트 인터넷(Internet of Agents)이 형성됨에 따라 공격 표면이 확대되고 있다. 실시간 AI 네이티브 보안은 이러한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비즈니스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았다.
사이버 보안 솔루션 선도 기업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스(Check Point Software Technologies, 이하 체크포인트)는 AI 네이티브 보안 플랫폼 전문기업 라케라(Lakera)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체크포인트는 기업의 AI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 과정에서 데이터 노출, 모델 조작, 다중 에이전트 협업 등 확대되는 공격 범위를 방어할 수 있는 업계 최초의 엔드-투-엔드 AI 보안 스택을 제공한다.
체크포인트는 기존 GenAI 프로텍트(GenAI Protect), SaaS 및 API 보안, 데이터 유출 방지, 머신러닝 기반 방어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라케라의 AI 런타임 보호 기능과 체크포인트 인피니티(Check Point Infinity) 아키텍처를 결합해 AI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아우르는 보안 체계를 완성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보안 침해 없는 대규모 AI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할 수 있다.
체크포인트의 나다브 자프리르(Nadav Zafrir) CEO는 “AI는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동시에 새로운 공격 표면을 만들어내고 있다”라며 “라케라는 탁월한 정밀도와 대규모 환경에서도 빠른 속도를 제공하기 때문에 선택했다. 우리는 기업이 AI를 신뢰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준을 설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라케라의 데이비드 하버(David Haber) CEO는 “라케라는 AI 시대에 맞춘 실시간 런타임 보안을 중심으로 설립됐다. 체크포인트 합류로 전 세계적 미션을 가속화하고 확장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라케라는 구글과 메타 출신 AI 전문가들이 설립한 기업으로, 취리히와 샌프란시스코에 R&D 센터를 운영한다. 주요 솔루션 라케라 레드(Lakera Red)와 라케라 가드(Lakera Guard)는 LLM, AI 에이전트, 멀티모달 워크플로를 배포 전 평가하고 실시간 보호한다. 또한 간달프(Gandalf) 플랫폼과 연동해 지능형 런타임 보호 및 지속적인 레드팀 서비스를 제공하며, 11명의 박사급 전문가와 함께 엔터프라이즈급 복원력을 보장한다.
라케라는 50ms 미만 지연 시간, 0.5% 미만 오탐률, 98% 이상 탐지율을 통해 고성능 보안을 제공한다. 또한 10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해 글로벌 기업을 보호하며, 간달프의 8천만 개 이상 적대적 패턴 기반 지속적 업데이트를 수행한다. 인수가 완료되면 라케라는 체크포인트의 글로벌 AI 보안 혁신 허브 역할을 하며, 체크포인트 인피니티 플랫폼 전반에서 보안 연구와 혁신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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