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위협의 양적 증가와 복잡성 심화는 기존 보안 인프라의 한계를 노출시키고 있다. 특히 원격 근무와 분산 인프라의 확대로 인해 사이버 보안 관리의 복잡성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엔터프라이즈 보안은 높은 가시성과 빠른 대응 속도, 그리고 자동화된 운영을 요구받고 있다. 최근 보안 분야에서는 생성AI와 같은 기술을 기반으로 한 위협 탐지 및 대응 자동화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사이버 보안 솔루션 기업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스(Check Point Software Technologies, 이하 체크포인트)는 AI 기반 위협 탐지 기능을 강화한 차세대 보안 관리 어플라이언스 ‘퀀텀 스마트-1(Quantum Smart-1)’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체크포인트 인피니티 플랫폼(Check Point Infinity Platform)과 통합되며, 보안팀의 운영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킨다. 특히 매니지먼트 게이트웨이의 용량을 2배로 확대하고 로그 처리 속도를 최대 70% 향상시켰다.

AI 통합으로 강화된 성능과 확장성

새로운 퀀텀 스마트-1 어플라이언스는 하이브리드 메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고, 2백5십개 이상의 타사 솔루션과의 통합이 가능한 개방형 생태계를 지원한다. 이로써 기업은 보안 도구 간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위협 대응 속도와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관리자는 최대 1만 개의 보안 게이트웨이를 하나의 어플라이언스를 통해 관리할 수 있어, 대규모 조직에도 안정적인 확장성을 제공한다.

이 해당 어플라이언스는 최대 70TB의 로그를 로컬에 저장할 수 있어 컴플라이언스 및 장기 데이터 보존 요건을 충족한다. AI 기반의 자동화 기능으로는 인피니티 AI 코파일럿(Infinity AI Copilot), 인피니티 플레이북(Infinity Playblocks), 폴리시 어드바이저(Policy Advisor), 폴리시 인사이트(Policy Insights), 인피니티 AIOps(Infinity AIOps)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정책 설정, 위협 분석, 이상 탐지 등 다양한 보안 관리 업무의 자동화가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환경 전반의 통합 보안 관리 실현

신제품은 7000 울트라(7000 Ultra)를 포함해 총 5가지 모델로 구성되며, 분산된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원격 인프라 전반에서의 통합 운영을 지원한다. 보안 팀은 복잡한 환경에서도 단일 디바이스를 통해 빠르게 인사이트를 확보하고, 보안 정책을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체크포인트는 이를 통해 관리 복잡성을 감소시키고, 보다 스마트하고 민첩한 보안 운영을 가능케 한다고 밝혔다.

보안 테스트 전문기관 마이어컴(Miercom)은 최근 AI 기반 보안 플랫폼 벤치마크를 통해 체크포인트의 솔루션을 최고 성능으로 평가했다. 마이어컴의 CEO 롭 스미더스(Rob Smithers)는 “체크포인트 인피니티 플랫폼은 포괄적인 위협 예방과 대응 테스트에서 경쟁사 대비 우수한 성능을 보였고, AI 기반 테스트 시나리오에서도 탁월한 결과를 입증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체크포인트의 하이브리드 메시 아키텍처가 차세대 보안 환경에서의 핵심 전략임을 강조했다.

퀀텀 스마트-1 매니지먼트 어플라이언스는 현재 구매가 가능하며, 체크포인트는 공식 웹사이트 및 블로그를 통해 추가적인 정보와 활용 사례를 제공하고 있다. 체크포인트는 향후에도 AI 기반 보안 도구의 확장과 통합 생태계 구축을 통해 하이브리드 기업의 보안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체크포인트의 CPO 나탈리 크레머(Nataly Kremer)는 “새로운 퀀텀 스마트-1 어플라이언스는 AI, 속도, 정밀성, 자동화를 결합해 보안팀이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분산 IT 환경을 빠르고 스마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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