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중앙부처 450여 종, 지자체 6천여 종에 달하는 방대한 복지서비스를 보유하고 있지만, 정보가 분산되고 절차가 복잡해 실제 이용률이 낮은 상황이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2024년 20%에서 2050년 4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복지 수요 급증에 대응할 통합적 접근과 효율적 행정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AI 전문 기업 솔트룩스(대표 이경일)가 경상남도가 추진하는 ‘생성AI 기반 통합복지플랫폼 구축 사업’을 최종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6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AI를 활용해 경상남도와 도내 18개 시·군의 복지 데이터를 통합하고 도민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복지 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실현한다.
솔트룩스는 자사 초거대 언어모델 ‘루시아(LUXIA)’와 검색증강생성(Agentic RAG) 기술을 결합해,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의하면 복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정보를 자동 추천하는 서비스를 구현한다. 특히 단순한 키워드 검색이 아닌 사건·상황·사유까지 이해하는 AI 질의응답 방식을 적용해 문맥 기반 탐색 경험(Contextual Search)을 제공한다.
주요 기능은 ▲도민 질의 의도 분석 기반 AI 상담 ▲개인 맞춤형 복지정보 자동 추천 ▲행정·민원 데이터 통합검색 ▲복지시설 및 법령정보 실시간 업데이트 ▲복지 지식관리 시스템 구축 등이다.
솔트룩스는 이번 사업을 위해 다이퀘스트, 아이웍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솔트룩스는 복지 도메인 특화 데이터 학습과 GPT 기반 LLM 고도화, AI 상담 서비스 총괄을 담당하며, 다이퀘스트는 복지 지식관리 및 검색 기술을, 아이웍스는 클라우드 인프라 및 GPU 서버 구축을 맡는다.
솔트룩스는 단계적 AI 전환과 데이터 기반 복지정책 수립까지 연계해 대한민국 공공복지 AI 전환의 대표 사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국 지자체로 확산 가능한 복지행정 혁신 모델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이번 사업은 기술이 행정의 효율성을 넘어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솔트룩스는 공공복지 영역에서 AI를 통해 새로운 가치와 신뢰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