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AI 기반 초거대 언어모델(LLM)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국내 기업들은 기술 주권 확보와 자립 생태계 조성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특히 공공과 산업 전반에서 활용 가능한 독자 LLM 개발은 대한민국 AI 경쟁력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독자 LLM 기술 확보를 위한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기술 국산화를 통한 AI 자립도를 높이고, 실증 중심의 응용 서비스를 확산시키기 위한 국가 전략 사업이다.

솔트룩스와 KT, 독자 LLM 공동 개발 컨소시엄 구성

솔트룩스(대표 이경일)는 KT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국내 초거대 언어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

솔트룩스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초거대 언어모델 ‘루시아(LUXIA)’와 추론 특화 기술을 기반으로, KT의 대국민 서비스 인프라와 연계해 모델 학습 및 실증을 공동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빠른 상용화와 사회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솔트룩스와 KT를 중심으로 크라우드웍스, 매스프레소, 투모로 로보틱스, 경찰청, 고려대학교 의료원,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등 18개 기관이 참여했다. 산업·공공·교육·의료 전 분야를 아우르는 대형 협력체다.

컨소시엄은 생성AI 모델 개발뿐만 아니라 실사용 가능성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한다. 기술력뿐 아니라 공공성과 실증 역량까지 겸비했다는 점에서, 향후 국내 생성AI 산업 전반에 실질적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허 기반 기술력 입증, 시너지 기대 높아

솔트룩스는 최근 10년간 AI 관련 특허 24건을 출원·등록하며 중견 AI 기업 중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루시아’를 중심으로 구축된 독자 기술 포트폴리오가 이번 컨소시엄의 핵심 자산이다.

KT는 총 70건의 AI 특허를 보유해 전체 기업 중 1위를 기록했으며, 유일하게 A등급 특허 보유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두 기업은 독립적인 기술력과 응용 역량을 결합해 고도화된 LLM 모델 개발과 서비스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AI 기업 기술 경쟁력 등급
국내 AI 기업 기술 경쟁력 등급

솔트룩스는 자회사 구버(GOOVER)를 통해 개발한 추론형 에이전트 기술을 향후 대국민 대상 AI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파운데이션 모델의 실생활 접목성과 국민 체감 가치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경일 대표는 “솔트룩스의 독자 모델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KT와 같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 함께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모델을 개발하겠다”며 “KT와의 협력은 대한민국을 AI 강국으로 이끄는 실질적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월 말 1차로 10개 후보 컨소시엄을 선정한 뒤, 8월 초 최종적으로 5개 사업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국내 AI 산업의 기반을 결정할 중대 과제로 평가받는다. 솔트룩스와 KT가 주축이 된 컨소시엄은 기술 완성도, 서비스 응용 가능성, 공공 실증 역량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알림] GTT KOREA GTT SHOW는 오는 8월 12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피해 큰 BPF Door 같은 커널 기반 악성코드 막는 EDR과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실전 보안 전략”을 주제로 웨비나를 진행합니다. BPF Door 같은 커널 기반의 악성코드가 사용하는 공격 기법과 침투 단계별 위협의 소개, EDR과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이 어떻게 상호보완적으로 작동하여 침입 초기 탐지부터 내부 확산 차단까지 이어지는 보안 체계의 구축 전략과 새로운 형태의 변종 공격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제로 트러스트 기반 보안 전략을 실전 사례와 함께 제시합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지티티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