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은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확보하고도 이를 실제 운영 자동화에 연결하지 못하고 있다. 부서별로 데이터가 흩어져 에이전트 기반 자동화가 실제 업무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는 문제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AI 도입 이후에도 사람이 일일이 체크해야 하는 반복 작업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여러 SaaS 환경이 혼재된 구조에서는 에이전트 간의 충돌, 잘못된 판단, GDPR·내부 규정 위반 가능성까지 발생해 데이터 기반의 안전한 자율 AI 실행 체계가 필요하다.

AI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기업 콜사인(CallSine)이 고객 데이터 플랫폼(CDP)과 자사 결정론적 멀티에이전트 인프라(Deterministic Multi-Agent Infrastructure)를 결합한 ‘에이전틱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을 공식 발표했다.

콜사인은 고객 데이터 플랫폼 정보를 직접 에이전트 워크플로로 연결해, 기업이 보유한 고객 행동 이력과 의도, 라이프사이클 신호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에이전트를 운영할 수 있다.

이 에이전트는 데이터 기반 맥락을 이해하고, 세분화된 고객 행동 신호를 자동 감지한 뒤 복합 단계의 에이전트 워크플로를 스스로 실행한다. 또한 단계별 실행 과정에서 데이터 기반 개인화가 적용되며, 에이전트가 생성한 결과는 다시 플랫폼의 관리형 메모리로 축적돼 기업의 의사결정 품질을 향상한다.

전사적 오케스트레이션을 위한 구조적 확장

콜사인은 기존 영업 자동화 범위를 넘어 조직 전체의 데이터·프로세스·시스템을 잇는 오케스트레이션 레이어로 기능을 확장했다. 콜사인의 결정론적 멀티에이전트 인프라는 CDP와 상호운용되며, 표준화된 파이프라인으로 실행 경로를 투명하게 유지한다. 이를 통해 에이전트의 판단 과정과 행동이 완전히 추적 가능하고 예측 가능한 형태로 관리된다. 

또한 하나의 플랫폼에서 여러 에이전트를 조합해 실제 팀처럼 협력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생성되는 에이전트 성과 데이터까지 다시 시스템으로 반환해 기존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 솔루션을 강화한다.

이번 출시의 핵심은는 결정론적 RAG(D-RAG)를 기반으로 한 가드레일 적용, 재현 가능한 의사결정 구조, 전사 실행 가시성 기능이다. 수십 개 이상의 에이전트를 팀 단위로 확장해 운영할 수 있으며, 이들은 통합된 고객 데이터를 토대로 실시간 오케스트레이션을 수행한다. 또한 이 인프라는 CRM·CDP·마케팅 시스템 등 기존 엔터프라이즈 환경과 상호 호환돼 다양한 SaaS 환경에서 안정적인 확장이 가능하다. 

콜사인 공동창업자이자 운영총괄인 베스 레던(Beth Redden) 부사장은 “통합된 데이터 위에서 에이전트는 더 나은 판단을 내리고, 실행 과정은 완전한 관찰성과 예측 가능성을 유지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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