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과 비기술 조직에서 데이터 관리, 프로젝트 추적, CRM 등 맞춤형 내부 툴을 직접 만들려는 요구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 개발자 확보가 어렵고, 외주 개발은 비용과 유지보수 부담이 크다. 이로 인해 코드를 직접 작성하지 않고도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할 수 있는 노코드(no-code) 플랫폼의 활용이 확산되고 있다.

노코드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기업 나크(Knack)가 자연어 프롬프트를 통해 웹 애플리케이션을 자동 생성하는 ‘AI 앱 빌더(AI App Builder)’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개발자 없이 바로 운영

비즈니스 목적을 설명하면, 코드 작성 없이 즉시 배포 가능한 완성형 웹앱을 구축할 수 있다. 기존 AI 코드 생성 툴과 달리, 단순히 소스코드를 출력하는 수준을 넘어 배포 가능한 실제 앱을 생성한다. 

플랫폼에는 백엔드가 완전 호스팅 형태로 통합돼 있으며, 20여 종 이상의 필드 타입과 관계형 데이터 관리 기능, 스프레드시트 유사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또한 파일 업로드, 문서 관리, 차트·리포트·대시보드, 캘린더, 지도, 피벗 테이블, 모바일 대응형 디자인 등 업무용 앱 구성에 필요한 전 기능을 기본 탑재했다.

AI 앱 빌더 화면(자료제공=나크)
AI 앱 빌더 화면(자료제공=나크)

보안·확장성·통합 자동화 기능 강화

기업용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HIPAA·GDPR 규정 준수, 역할 기반 접근 제어, 동적 페이지 구성, 확장형 인프라를 포함한 엔터프라이즈급 보안과 관리 기능을 갖췄다. 또한 500개 이상의 SaaS 애플리케이션과 네이티브 통합을 지원해, 복잡한 워크플로 자동화를 단일 플랫폼에서 구현할 수 있다.

모든 요금제는 사용자 수 제한 없이 무제한 계정이 제공되며, 24시간 다국어 지원이 포함돼 글로벌 조직의 운영 환경에도 적합하다.

나크는 이번 AI 빌더 공개와 함께, 새로운 인터페이스 ‘넥스트젠 앱(Next-Gen Apps)’도 발표했다. 이는 UI/UX 중심의 모던 디자인, 직관적인 빌더 환경, 테마 맞춤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시각적으로 앱을 손쉽게 구성할 수 있다. 

나크의 최고경영자 데릭 허트슨(Derek Hutson)은 “AI가 결합된 이번 플랫폼은 기업이 문제를 정의하는 것만으로 즉시 해결책을 구현할 수 있게 한다.”라며 “기술 장벽 없이 비즈니스 가치 창출에 집중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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